이분홍
다향
총 81화
5.0(2,824)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엑스트라로 영화판을 전전하던 미란은 유명 영화감독의 신작에 비중 있는 배역을 맡게 된다. 기쁨도 잠시, 수정한 대본에는 진한 베드신이 들어 있다. 배역을 포기하려던 그녀는 자신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 큰언니를 보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 경험이 없으면 경험을 만들어 오라는 선배의 충고에, 상대를 물색하러 이태원에 온 미란은 지갑과 여권을 소매치기 당한 군인을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그는 뒤탈 없는 하룻밤 연습 상대로 제격이었
소장 100원전권 소장 7,800원
연수리
라떼북
4.0(2,504)
자폐 스펙트럼, 아스퍼거 증후군, 사이코 패스. 세상이 그를 뭐라 부르든 상관없었다. 도하는 타인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따위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다를 것이다. 그들 사이를 수식하는 '담임', '학부모'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져야 비로소 그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까지도. 이 비이성적인 충동과 욕구는 금단의 열매를 향한 환상인지도 모른다. 확인해 보고 싶지 않아? 우리가 마음을 열고
소장 3,500원
토분
로망띠끄
4.0(1,228)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날’은 어딘가 이상한 하루였다. 생전 성(性)적인 발언을 하지 않던 여자애가 뜬금없이 성생활을 운운하며 섹스를 하라며 종용했다. -오늘 한 잔 어때? 친구 민이에게서 온 문자에 ‘콜!’을 외쳤다. 그렇게 술자리가 확정되었다. 술자리는 무료했다. 여전히 친구들은 시답잖은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 집에나 갈까? 그러다 이야기 주제가 ‘섹스’로 바뀌었다. “옆자리에 앉아서 술 마시다가 눈 맞은 거야. 하나 같이 다.” 마치 짠
소장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