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희
노블리
5.0(2)
“나 결혼해.” “……왜?” 파리에서 서울로 돌아온 엄마 친구 아들, 이도원. 반가운 재회를 마친 뒤 그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자 돌아온 것은, 갑작스러운 고백이었다. “김라경. 좋아해.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까분다, 이도원. 장난 그만 쳐.” “누나랑 자고 싶어. 만지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섹스하고 싶어. 그러니까 결혼하지 마.” 기어코 선을 넘는 도원의 말에 기분이 상한 라경은 술을 마시다 말고 벌떡 일어났다. 그러나 레스토랑을
소장 1,000원
엔횰
텐북
4.3(54)
“근데 너…. 혹시 수겸이 아니니?” “저, 아세요?” “나 기억 안 나니? 도훈이 엄마야.”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혜수는 우연히 아들의 고등학교 동창인 수겸을 만나게 된다. “마음에 드냐고요.” “뭐가?” “내 얼굴.” 첫 만남 이후, 상처를 달고 약국으로 나타나는 수겸을 볼 때마다 걱정과 연민이 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함께 저녁을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간혹 의미심장한 눈빛이나 말투가
소장 2,500원
개녹수
젤리빈
0
#현대물 #캠퍼스물 #오해 #달달물 #잔잔물 #연하남 #다정남 #순정남 #연상녀 #직진녀 #다정녀 #상처녀 어느 날, 1학년 정해수가 다가왔다. 고결 입장에서는 해수는 가벼운 상대였다. 그러나 해수는 노골적이고 적극적으로 4학년 고결에게 집요하게 들이댄다. 그리고 고결에 대한 소문을 집요하게 따지며 고결을 압박한다. 정말 그 교수와 잠자리를 했는지. 고결은 쓸데없이 부풀려진 소문으로 휴학까지 했었지만 주위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해수는 소문이 사
달여드레
LINE
4.3(11)
망나니 대군을 피해 팔리듯 치러지던 혼롓날. 앞으로도 홀로 살아가게 될 거라고 생각했던 린은 결코 만나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이를 만난다. "당신의 하나뿐인 여우." "당신의 휘예요." 휘. 그녀가 붙여준 바람 같던 그 이름. 그러나 그 이름처럼 사라졌던 작은 여우는 그녀의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믿을 수 없게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그녀의 여우는 이제 작지도 않았고, 여우도 아니었다. 그녀를 원하는 어엿한 사내였다. *** 휘는 그녀의 어깨에
소장 1,600원
이겨울
하트퀸
3.7(35)
*해당 도서의 남녀 주인공은 혈연관계가 아닙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서윤열의 인생은 딱 세 단어로 축약할 수 있었다. 어머니, 죽음, 새 여자. 아버지로 말미암아 맺게 된 세 단어의 연관성은 서윤열의 인생을 지배했다. 신아라의 인생은 딱 두 단어로 축약할 수 있었다. 가난, 가족. 인생의 축은 한 번도 아라 자신의 위주로 돌아간 적이 없었다.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만난 아르바이트생 아라는 유순한 듯 곧은 시선으로 그의 신경을 긁
소장 3,000원
김레몬
그래출판
3.7(18)
!주의! 본 원고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로 외전에 세 명이 함께하는 수위 장면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삼각관계 #연상남 #연하남 #절륜남 #직진남 “우리 이나 애타 죽네.” 말투는 짓궂은 어린아이 같았으나, 그의 음색은 야릇했다. “아, 아니거든?” “맛있게 먹어.” 수혁의 굵은 기둥이 이나의 안으로 밀려들어 가기 시작했다. 좁은 틈새를, 뜨거운 기둥이 파고들며 길을 넓혔다. “하, 씨발.” “으흣.” 둘의 신음과 동시
서방출 외 1명
로튼로즈
4.2(30)
<포획> 서방출 저 #피폐물 #도망여주 #추격남주 #망사 #안후회남 #상처녀 #엔딩주의 그와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왜 그댈 가지려 했는데.”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해서 원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황제가 되기 위해 그대가 필요했소.” 그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대를 버리고 말고는 내가 정해.” “싫어, 이거 놔요!” “그러니 이렇게 멋대로 내 곁에서 도망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래서 도망쳤지만, 붙잡히고 말았다. “날
소장 2,200원
이두뽈
3.9(11)
※ 본 도서는 3P, 폭력성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4 마왕의 성에서 부하들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 돌아온 아가사. 마물로 변하는 저주까지 걸려 버린 그녀는 그동안 충성을 바친 왕국에서 버림받고, 세상에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패잔병이 되었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그녀를 받아 준 유일한 사람은 동향 친구이자 과거 연인이었던 애셔. 그렇게 애셔의 마탑에 머물게 된 아가사는 ‘저주를 억
청순별랑
피우리
4.0(8)
살기 위해 썼던 마법으로 마녀가 되어 버린 미히셴. 그리고 마녀이기에 쫓기는 삶. 지난 스무 해 동안 끈질기게 쫓기는 삶에 그녀는 지쳐 있었고, 이제는 끝을 내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그런 그녀 앞에 네오칼레라는 우여곡절을 나름대로 겪은 한 남자가 황당한 일과 함께 나타나면서, 삶을 끝내고만 싶었던 미히셴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기 시작한다. “그 위로 올라가도 돼요?” “왜요?” “이번엔 달달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요.” “올라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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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트러블
동아
4.2(33)
초례를 치르자마자 벽안의 남편은 죽었다. 사인은 독살, 누가 죽였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삼년상을 치른 그녀는 시부모의 배려로 고향에 돌아왔다. “누이.” 하마터면 몰라볼 뻔했다. 벽안이 알던 소년은 그녀가 모르는 사내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의 깊은 밤, 알 수 없는 향기에 몸과 마음이 들떠 몸부림칠 때, 그는 어느새 그녀의 방에 들어와 있었다. * * * “하아.” 그녀가 몸을 비틀자 이불이 벗겨지고 나신이 반쯤 드러났다.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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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은
밀리오리지널
4.1(365)
친구의 실연을 위로하고자 찾은 클럽. “아프다더니.” 그곳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다. “누군데, 저 남자.” 친구의 물음에 간신히 대답했다. “오너 조카이자, 신입 사원.” …그리고, 내게 데이트를 신청한 남자.
소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