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
봄 미디어
총 2권완결
4.3(330)
“저는 실장님과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습니다.” “그럼 나한테 이러지 말아야죠.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더 망설였고 오랜 시간을 돌아왔다. 그만큼 질질 끌고 싶지 않았다. 한번 내보이기 시작한 진심은 욕심을 양분 삼아 커져 갔으니까. 유은하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평범한 연애는 왜 안 됩니까?” “해 봐서 알아요.” 빠르게 흘러나온 대답은 참으로 허무했다. “재미없었어. 끝은 시시했고.” 그러나 재완은 알 수 있었다. 무심하게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서누
파란미디어
4.5(754)
한국전쟁 발발 즈음. 정략결혼에 반발한 최문주는 결혼 발표를 위한 파티 날 일부러 발을 헛디뎌 2층 계단에서 구른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아버지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울산 별장에 감금된다. 고지식한 인민군 소년 장교 장진혁은 잘못된 전쟁과 미쳐버린 동료들을 떠나 산속을 헤맨다. 극심한 굶주림 끝에 으리으리한 저택에 숨어드는데, 그 곳에서 실재하는 사람 같지 않은 아름다운 여자와 맞닥뜨린다. 일본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탕녀는 순수한 소년
소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