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락락락
일랑
4.3(7)
남편의 아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왕후인 나는 정적 주제에 친근하게 굴어 오는 호동왕자 때문에 혼란스럽다. “제가 눈치 못 챘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어머니의 눈이 항상 저를 좇고 있었는데요?” 그야, 너는 이 궁궐에서 가장 아름다우니까. 내 앞날을 위협하는 저 얄미운 호동왕자는 어쩌면 고구려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일지도 모른다. “제 눈도 그렇습니다. 저의 시선은 항상, 어머니를, 당신을 좇고 있었습니다.” 그러곤 호동은 곧 내 손등에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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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말랭
다카포
총 15권완결
4.6(11)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그의 옆에 다가갈 그 순간만을. “대답해, 넌 대체 뭐야?” “나는 아란드 데케네.” 나 때문에 공녀로 끌려간 언니를 위해. "썩어 가는 이 나라를.......” 그 언니를 죽인 “구하러 왔어요.” 황제를 죽이기 위해. 아란드는 진정한 다칸의 구원자일까, 아니면 그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붕괴할 파멸자일까. 《황제 잡는 여자, 아란드 데케네》 [본문 중] “‘용서받는다’라.” 아란드가 비스듬히 웃었다. 다음 순간 퍽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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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출 외 1명
로튼로즈
4.2(30)
<포획> 서방출 저 #피폐물 #도망여주 #추격남주 #망사 #안후회남 #상처녀 #엔딩주의 그와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왜 그댈 가지려 했는데.”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해서 원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황제가 되기 위해 그대가 필요했소.” 그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대를 버리고 말고는 내가 정해.” “싫어, 이거 놔요!” “그러니 이렇게 멋대로 내 곁에서 도망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래서 도망쳤지만, 붙잡히고 말았다. “날
소장 2,200원
킬미
원샷(OneShot)
2.0(1)
신입사원 이은유 180이 훌쩍 넘은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 수석으로 입사했다고 하는 화려한 이력까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이 남자, 사수 김 팀장의 은밀한 비밀을 알게 된다. "남자가 필요하면 저는 어떠세요?" 팀장 김이안 모두가 부러워하는 커리어 우먼. 그러나 가면 속에 숨기고 있는 본모습을 자신의 부사수인 신입사원 은유에게 들키고 마는데… "그냥 모른 척 해줘." 감추고 있던 추악한 비밀이 드러날 때, 두 사람의 뜨거운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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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봄 미디어
총 2권완결
4.3(330)
“저는 실장님과 평범한 연애가 하고 싶습니다.” “그럼 나한테 이러지 말아야죠.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더 망설였고 오랜 시간을 돌아왔다. 그만큼 질질 끌고 싶지 않았다. 한번 내보이기 시작한 진심은 욕심을 양분 삼아 커져 갔으니까. 유은하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평범한 연애는 왜 안 됩니까?” “해 봐서 알아요.” 빠르게 흘러나온 대답은 참으로 허무했다. “재미없었어. 끝은 시시했고.” 그러나 재완은 알 수 있었다. 무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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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해원
로아
4.1(68)
오랜 시간 투병 중인 남자친구를 간호하는데 지친 ‘연하’ 어느 날 우연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은 카페에서 카페주인 ‘정석’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언제부턴가 그와 음란한 밤을 보내는 꿈을 꾸게 되는데……. 그 후,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고 생각한 그녀의 어두운 인생에 정석은 자꾸만 손을 내민다. 그와의 섹스는 도박과도 같았다. 하면 할수록 중독되고 끝이 좋지 않을 걸 예감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그런 도박. -본문 中- “헷갈리게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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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누
파란미디어
4.5(754)
한국전쟁 발발 즈음. 정략결혼에 반발한 최문주는 결혼 발표를 위한 파티 날 일부러 발을 헛디뎌 2층 계단에서 구른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아버지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울산 별장에 감금된다. 고지식한 인민군 소년 장교 장진혁은 잘못된 전쟁과 미쳐버린 동료들을 떠나 산속을 헤맨다. 극심한 굶주림 끝에 으리으리한 저택에 숨어드는데, 그 곳에서 실재하는 사람 같지 않은 아름다운 여자와 맞닥뜨린다. 일본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탕녀는 순수한 소년
소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