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
로망로즈
총 2권
0
“넌 어때. 나랑 결혼하고 싶어?” 태서준, 태인 그룹의 오만하고 젊은 오너. 부친의 명령에 따라 떠밀리듯 찾아온 어린 희수를 만났다. 앳된 얼굴이 겁먹어 저를 바라보는데, 차마 갖겠다고 말할 수 없었다. 욕망이 보내는 소리에 귀를 닫고 파혼을 결심한다. “난 아저씨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은희수, 태인 그룹 하청업체의 딸. 희수에게 서준은 두렵기만 한 존재였다. 집안이 망하고 기댈 곳 없는 자신의 곁에 서준이 있어줄 리 없었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반타블랙
텐북
4.1(256)
“강주희 씨?” 깊고 묵직한 음성이 그녀의 머리 위로 가볍게 내려앉았다. 귀에 익은 목소리. 그리고 낯선 호칭. “…안녕하세요. 문태강 씨. 처음 뵙겠습니다.” 그였다. 10년 동안 그토록 그리워했던, 그녀의 빛이었다. “피차 원해서 나온 자리는 아닌 듯하니 간단하게 끝내죠.” “결혼에 관심이 없으신 건가요, 제가 마음에 안 드시는 건가요?” 이 남자는 알까. 과거 자신이 무심하게 던진 다정 한 자락이 이날 이때까지 누군가의 삶을 영위하게 하는
소장 4,000원
백선로드
동아출판사
3.9(139)
염서희, 자신보다 열네 살이나 어린 여자. 한 번도 여자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 동네 꼬마. 그런 꼬마를 데려와 자신의 아내라는 자리에 떡하니 앉혀 놓으니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 처사였다. “잘 들어, 현재가 어떻든 넌 나한테 코흘리개 어린애일 뿐이야. 알아들어? 법적 부부? 하! 그런 게 나한테 통할 거라 생각해? 귀엽게 봐주는 것도 여기까지야. 어른들이 너한테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절대 너 받아들이지 않아. 똑똑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