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도 지지 않던 교복 소녀 서하늬. 꼬맹이인 줄 알았던 그녀가 어느새 여자가 되어 내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장난스레 내민 계약서가 계약 결혼인 줄 아는 그녀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동정심이라 생각했던 마음이, 뭔가 다르다. 두근두근…. 서, 설마 저 꼬맹이에게? 세상 제 잘난 줄 너무도 잘 아는 자뻑왕자지만 다정한 게 좋았던 저 남자가 그룹의 후계자 문정우라고? 고, 고백하지 않기를 잘했지 뭐야! 짝사랑으로 끝난 줄 알았던 그가 계약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