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닉
인피니티
4.2(193)
더럽고 추악한 것에게만 사랑받는 모네. 사랑받고 싶다는 소원은 최악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부패한 시체들이 되살아나 그녀를 쫓고 애정을 표한다. 시체들은 모네를 사랑하고, 살아 있는 이들은 모두 모네를 적대한다. 단 한 사람, 비인간적으로 완벽한 크리스티안 크로포드만 빼고. * 부모님은 내가 우는 것을 질색했다. 유모도 마찬가지였다. 불결한 것들이 본능적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인간들은 본능적으로 나를 꺼렸다. 그들은 내게 죄책감을 느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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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오후
4.1(411)
5년 전부터 지금까지 문태주에게 이해서는, 같은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잠드는, 목숨처럼 지켜 줘야 할 아이였다. 그리고……. “봄바람 같아, 해서는.” 3월이면 언제 불어오나 목을 빼고 기다리게 만들고, 5월이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까 봐 시간이 더디게 갔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봄바람. 따뜻하고 따뜻해서 놓치기 싫지만 언젠가는 놓아줘야 하는 계절이었다. “해서야.” 가족처럼 울타리가 되어 녀석을 지켜 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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