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호
원스
3.5(22)
“서로한테 섹스파트너가 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인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때.” “섹스 파트너요? 말도 안 되는….” “왜 말이 안 돼? 나도 안전하면서 내 성적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섹스파트너가 필요하고, 너도 아까 보니까 처음으로 오르가슴까지 온 것 같던데. 적어도 한국에 네 성적기호를 충족시킬만한 최상의 파트너로 나만 한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오빠.” “한 번이라도 경험을 안 해 봤으면 모를까. 이런
소장 2,500원
김도희
시계토끼
총 1권완결
4.1(321)
※ 주의사항: 이 작품은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장면 및 가스라이팅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야기는 빗물이라는 이름을 받기 전부터 시작된다. “돌아오면 내게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했잖아.” 이름조차 없이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며 살아온 여자, 브로케. 그리고 그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이복 언니, 로테. 더 나은 삶을 살겠다며 홀연히 떠나간 로테는 그녀의 바람에도 끔찍한 시체가 되어 돌아오고……. 언니의 시체에서 발견한 목걸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라임별
3.4(61)
탯줄을 독으로 물들이며 어머니를 죽이고 세상에 나온 백 년에 한 번 태어난다는 저주받은 아이, 이화. 제 아들을 황제로 즉위시키려는 귀비 때문에 가슴의 불씨를 숨기고 바보 행세를 하는 백원제국의 적장자이자 황태자, 제영. 접접일랑 무엇하나도 없던 두 사람은 서로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한 채 운명처럼 숲 속에서 마주치게 된다. 홀로 사냥을 나갔다가 귀비의 음모로 온몸에 맹독이 퍼져 죽어가던 제영을 이화가 발견하여 살린다……. “……그래, 네가 날
윤재하
에버코인-오후
3.7(6)
“나 재워 주라. 너 여자 없인 잠 안 잔다며.” 얼음장 같은 비에 흠뻑 젖은 채 고상한 말을 하던 입으로 너는 아무렇지 않게 매신(賣身)을 말했다. “뭐 하는 건데, 너.” 검은 눈동자 뒤에 아무것도 없는 너를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싫으면 지금 말해.” 나신을 향한 내 시선에도 수치가 없는 너. 그런 너의 공허가 너를 안게 했다. 그런 너의 허무가 차가운 몸을 덥히게 했다. 너한테서는 지독하게 자극적인, 짙은 비극의 냄새가 났다. 나는
소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