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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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3.9(126)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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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800원전권 소장 9,200원
총 3권완결
4.1(184)
“새로운 세상이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손가락 하나로, 보여드릴 수 있는데.” 킬리언의 그 말 한마디에, 토끼 같은 눈을 깜빡이던 황녀의 볼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그녀의 아래, 그곳도 저렇게 대책 없이 분홍일까 상상하니 벌써 혀 밑으로 침이 고이고 아랫배가 뻐근하다. 에일린의 투명한 녹안이 마치 이 탑을 둘러싼 호수 세렌처럼 한없이 고요하고 잠잠하다. “좋아요. 경이 날 도와주세요.” 하, 저 당돌하고 순진한 미소라니.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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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완결
4.3(1,062)
다미에는 난생처음 남자와 불장난을 했다. 그것도 수도에서 소문난 탕아, 아카드 발레리안과. 그와 잔 건 다분히 충동적이었다. 다미에는 어제 실연당했고, 그녀를 찬 첫사랑은 잔인하게 말했다. “다른 남자를 한번 찾아봐.” 그리고 그녀가 실연당하게끔 뒤에서 조종한 의붓오빠는 웃었다. “내가 말했지? 넌 결국 내게 오게 될 거라고.” 다미에는 문득 이 모든 것들이 지긋지긋해졌다. 그래서 잤다. 오늘 막 북부에 도착했다는 그 남자를 유혹해서. 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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