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총 2권완결
4.1(55)
#찐근#쌍둥이#아픈오라버니위해_몸을바치는여동생#계략#오해#비밀#고수위 불운을 지녔다는 쌍생으로 태어난 수혁과 수현. 그들은 서로 탯줄을 몸에 꽁꽁 감아 어미의 좁디좁은 자궁을 비집고 나올 만큼 억세게 태어난 운명이었다. “미안해. 널 두고 먼저 가서.” 그 말을 내뱉던 순간 수혁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수현은 차마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고개를 숙여냈다. 이윽고 그녀는 한 번에 내뱉지 못한 말을 작은 숨과 함께 흘렸다. “나 곧 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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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루
해피북스투유
3.3(69)
어둠의 긴 터널 같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재벌가 며느리 해진은 동해안 바닷가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내려온 앞머리를 남자가 쓸어 올렸다. 달빛이 그의 얼굴에 음영을 만들며 아른거렸다. 조각 같은 느낌의 얼굴. 그녀보다 머리통 두 개는 더 큰 키. 푸르고 서늘한 눈빛이 투명하게 와 닿았다. 얼음 조각을 입안에 넣고 와싹 깨물었을 때, 그 차디찬 짜릿함 같은 전율이 해진의 몸을 휘감았다. 이 남자, 너무 섹시해……. 느낌과 동시에 해진은 강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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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R
3.8(617)
**본 도서는 '작은 아가씨들 시리즈'입니다.*** “아, 흣!” 칼란이 불필요한 친절을 베풀었다. 속옷이 더럽혀질까 봐 신경 쓰인다면 벗겨주겠다고 하였다. 그 모습에선 일말의 장난기조차 배어나지 않았다. 속옷은 눈 깜짝할 새 발목 아래로 내려갔다. 이제 다프네의 비부와 칼란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의 손가락이 갈라진 틈새를 왕복했다. 둔덕 아래 특정 지점을 둥글게 문지를 때엔 저도 모르게 시트를 움켜쥐었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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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 외 1명
퀸즈노블
3.5(70)
신이 된 백여우를 시조로 모시며 숭상하는 별라국. 유흥에 빠진 백왕 탓에 외로운 궁 생활을 이어 가던 백왕비 초하는 어느 날 답답함에 오른 피접길에서 암살자의 기습을 받게 된다. 한 불여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초하. 한숨 돌린 것도 잠시, 그녀는 자신의 암살을 사주한 이가 백왕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고 분노에 휩싸인다. 그런 그녀에게 불여우가 기묘한 약 하나를 건네는데……. “이것을 먹으면 겉모습이 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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