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참나무
그래출판
총 3권완결
2.8(5)
아픈 언니 아름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난 다운. 성장하는 내내 철저히 이용당한 다운은 성인이 된 후로도 아름의 말을 거절하지 못한다. 늘 그랬던 것처럼 아름의 지시로 대신 나가게 된 소개팅 자리. 조금은 이상하지만 특별한 남자, 기호태를 만난다. 《돈 기호태》 *** “기호태 씨?” 남자가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미형의 얼굴은 남자보다 소년에 가까웠다. 나를 빤히 보던 그는 흥미 없다는 듯 시선을 돌려 버렸다. “총알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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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돌이
블랙엔
총 531화완결
4.8(4,559)
안녕. 혹시 내가 당신의 첫 요정이에요? *** 나는 아주 깊은 지하에서, 외로운 아이를 만났다. 그 애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꽃의 요정으로 태어났다. “약속할게. 난 너와 함께 이곳에서 나갈 거야!” 너는 땅속에 갇힌 씨앗이구나. 꽃의 요정의 이름을 걸고 내가 반드시 너를 피워 줄게. “네. 같이 노력해요. 우리 같이 나가요. …서로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요.” 귀여운 소년과 함께 탈출하기 위해선 요정님이 해야 할 일이 많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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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탠저린)
나인
총 80화완결
4.9(2,647)
우연한 재회. 바라던 무시. 우리의 관계는 거기까지여야만 했다. “나는 널 이용한다고 쳐. 넌 왜 이용당하는 건데?” “이유가 필요해? 그럼 지금 만들고.” 끝내 지우지 못한 미련들 때문이었을까.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끝을 맺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끝을 보면 시시해질 것 같아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었어.” “울먹거리면서 만나자는데 어떻게 안 날아와?” 하지만 밀려드는 네게 자꾸만 약해진다. 나는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우리에게 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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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9화완결
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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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
라떼북
총 2권완결
4.3(57)
“민규야. 너는 내가 왜 좋아?” 서민규가 나를 가만히 바라본다. 몇 년 전 여름에 우리가 꼬마였던 시절에 처음 만나 지금까지, 너는 항상 한결같았다. 따뜻하고 다정하고 반짝거리고. 그런 네가 나를 왜 좋아할까? 내가 부족하거나 못나지는 않았는데, 나처럼 평범한 여느 사람보다 니가 훨씬 빛나는 사람인 건 내 눈에도 잘 보인다. 그러니까 단순히 그 이유 하나로도 내가 널 좋아하는건 설명이 되는데…… 네가 나를 좋아한다니까 그 마음의 결이나 깊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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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강온
CL프로덕션
총 140화완결
5.0(1,712)
7년차 프로 사용인, 소넷 포사. 7년차 프로 사용인 해고러, 소넷 포사. 부인에 미친 주인 놈 때문에 당일 해고 당한 것도 서러운데, ‘내 집이…….’ 돌아가니 안락한 스윗홈(월세)마저 밀렸다. 웬 공작의 ‘부인한테 잘 보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남의 연애에 그만 좀 휘말리고 싶다! 인생에 이런 일이 왜 이렇게 잦은지 하늘에다 따지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이 세상은 로맨스 소설 속입니다.” 네? “저랑 함께 이 지긋지긋한 로맨스를 끝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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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조은세상
0
바닷가에 사는 소녀, 유진. 그녀는 아빠 친구의 아들인 해준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마음에 담는다. 또래 여자아이들의 선망을 받는 해준 또한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둘은 대학에 들어가며 해준의 집에서 살게 되고, 마음을 통하게 된다. 그러나 행복할 것만 같았던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유진에게 다시 해준과 만날 수 없을 정도로 큰 사고가 일어나게 되는데…. 과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해준의 마음은 그대로일까? 유진과 해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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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아
로튼로즈
5.0(1)
#서양풍#몸정>맘정#순정남#평범녀 언니의 결혼식을 계기로 수도로 돌아온 엘린은 어렸을 적 친구인 제라드를 만나기 위해 보나토르노 공작가를 방문한다. *** “파티?” “응. 지인이 클럽을 열었는데, 와 달라고 했어.” 비테인 남작의 초대를 받은 엘린은 제라드와 함께 파티에 참석하지만, 클럽에서 술을 마신 엘린은 술에 취해 제라드를 유혹한다. *** “제라드 오라버니…, 나, 힘들어….” 천천히 엘린의 몸을 쓰다듬은 제라드는 입맛을 다시며 엘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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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딱지내코딱지
4.3(15)
“엥간히…! 제발 잠 좀 자자고, 이놈 새끼들아!”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내리누르던 유라가 결국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이게 도대체 몇십 분째인지…. 도무지 멈출 기미 없이, 계속해서 터져 대는 폭죽 세례와 사람들의 환호성에 유라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베개를 들어 두 귀를 틀어막으며 침대 위를 굴렀다. - 콰아아아앙! 쿠우웅! 쿵쿵쿵쿵…. 꺄아아아악!! 와아아아~!! ‘이것들이, 또…! 아오, 돌아 버리겠네!’ 침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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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SOME
4.5(2,394)
야반도주하듯 파리로 떠났던 강이도가 2년 만에 돌아왔다. “팬티 아니야.” 몸 선이 다 비치는 얄팍한 연회색 스포츠 티셔츠 아래로 사뿐사뿐 걸을 때마다 현혹하는 검은색 쇼츠가 문제였을까. 아니면 불룩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이제 슬슬 관심이 생기나 보지?” “뭔 소리야.” “아니면 눈 좀 떼. 설 것 같잖아.” “뭐가 서? 미쳤어?” 아웅다웅. 티격태격.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질긴 인연. 관계 정리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 “하여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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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성
플로린
4.5(678)
*본 작품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망설임 없이 건넨 우산. 팔뚝에 닿는 뜨뜻한 체온. 그 애는 햇살처럼 공평한 친절을 흩뿌리며 다가왔다. "너도 내 친군데. 그런데 너한텐 그런 이유 안 통할 거 같아서." 온기가 무엇인지 알려 준 그 애는 나를 찾아 온 불행도 가져가 버렸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제가…… 죽였습니다." 그 애의 손을 놓고 달아난 지 6년. 햇볕에 그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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