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서
나인
4.3(654)
돌아가신 부모님이 남긴 빚과 책임져야 할 어린 동생까지, 어려운 환경에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루이제. 어느 날, 한량이나 다름없는 골칫덩어리 오라비가 일방적으로 결혼을 통보해온다. 결혼세로 납부할 돈을 도박장에서 잃은 그는 신부의 초야권으로 대납하겠다며 큰소리를 치고…. 제 연인을 보호하고자 루이제에게 대신 갈 것을 압박한다. “영주님은 무척 엄격하신 분이다.” 거부할 수 없는 협박에 결국 성으로 향한 루이제. 하지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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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
라떼북
4.1(19)
나림은 부모님의 명으로 할머니의 삼년상을 치렀다. 그런데 효녀 다음은 열녀란다. 이미 죽었거나 곧 죽을 남자와 혼인해야 한다나?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세상을 원망하는데 몸종이 별난 물건을 내밀었다. 이걸로 색에 미친 귀신을 불러내어 귀접할 수 있단다. ‘생과부가 되어 열녀로 죽어야 한다면, 남녀 간의 즐거움이라도 알아두어야 하지 않을까?’ 꿈신랑인지 뭔지 하는 색귀를 불러서 귀접몽이란 것을 꾸어보련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십 년
소장 4,500원
텐북
3.6(90)
“부인께선 저를 잊으셨습니까?” “…네? 이보세요, 지금 절 부인이라 하셨습니까?” 이련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게 무슨 일인지 어안이 벙벙했다. “정녕 몰라보시겠습니까? …그래도 제 이름은 기억하시겠지요?” “설마 갈문왕 전하?” 오랜 전쟁이 끝난 모양이었다. 그와 혼인을 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자신은 그의 명줄을 보전할 목적의 액막이 신부일 뿐이었다. 그 소임을 다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파혼뿐.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에게 하고 싶은 청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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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띠나
스마트빅
4.0(14)
“아저씨 우산 좀 빌려주시면 안 돼요?” 비가 하염없이 쏟아지던 날, 비를 피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희수는 처음 보는 남자에게 우산을 빌린다. 물에 빠진 생쥐 꼴로. 그리고 며칠 뒤, “너 혹시 그 생쥐? 우산 쓰고 토낀 생쥐?” 우연히 다시 마주친 그는 알고 보니 사장이 아닌, 선배였다! 그렇게 그녀에게 아저씨에서 선배가 되었다. 그의 가슴에 그녀가 가랑비처럼 스며든다. “사랑해, 윤희수.” “나도 사랑해요, 선배.” 네가 나의 존재의 이유가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