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숙 (Nana23)
조은세상
4.5(15)
3월 초, 아직 한창 추운 설악산 깊은 곳. 설희는 모처럼 찾아온 싹싹한 후배에게 약초꾼 일의 매력을 보여줄 방법이 마땅찮아 고민이다. 이에 떠올린 비장의 수는 시베리아 자작나무 숲으로의 깜짝 방문! 스승 없이 가는 건 처음이지만 여태 별일은 없었으니 자신만만하게 후배를 데려가는데…. 그런 설희의 방심을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불곰 한 마리. 겨울잠에서 막 깨기라도 한 건지 눈이 은은하게 돌아 있다. 그래도 그렇지, 반달곰과도 친구 먹는 산신의
소장 2,700원(10%)3,000원
에코즈
로망띠끄
총 2권완결
0
누군가에게 연애운이 넘치면 누군가는 없는 섭리. 신은 로맨스 소설계의 거장인 민이서에게 필력을 선사하는 대신 연애운을 전부 거두어 갔다. 첫사랑을 포기한 직후부터 언제나 엉망진창이던 그녀의 연애. 평범한 연애가 어려운 그녀의 32살의 겨울밤, 오랜만에 만난 옛 첫사랑, 서지환이라는 이름의 로맨스가 다시금 찾아왔다. “어제 있었던 일, 없던 일로 하자.” “난 진심이었어.” 감정이 취기에 흔들려서 이성이 날아간 그 날 이후 이서는 마음을 감싼 유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화연윤희수
로망로즈
4.0(47)
시작은 가벼운 도발이었다. “정이롬. 너 나랑 잘래?” 늘봄 가정의학과 원장 김호준. 햇살 약국 약사 정이롬. 호준의 곁에서 불알친구라는 명분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이롬. 호준은 어린 시절부터 따라붙던 과도한 관심 탓에 여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유일하게 이롬만은 예외였다. 티격태격하며 지내 온 세월을 단번에 뒤집을 엄청난 사건이 스물아홉의 마지막 날 두 사람 사이에 발생한다. 술 깨면 기억도 못 하는 정이롬의 나쁜 술버릇. 김호준 입술
대여 4,900원(30%)7,000원
4.0(60)
양가 할아버지의 약속으로 어린 시절부터 정략결혼의 상대가 되었던 아람과 지성. 지성은 타인에 의해 자신의 결혼이 결정되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다. “플라토닉 러브를 꿈꾼다면 다른 사람 알아봐. 난 에로틱한 육체적 관계에 중점을 두는 사람이니까.” 겁을 줘서 포기하게 만들 계획이었다. 오로지 지성만을 바라보던 순수한 아람이니까 성공할 거라 믿었다. “그게 무슨 말이죠?” “난 결혼의 조건으로 섹스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하는 거야.” “다, 당
대여 4,200원(30%)6,000원
위예
로맨스토리
3.7(11)
“하….” 그 수줍은 몸짓이 조금이나마 가라앉았던 류완의 욕망을 다시 자극했다. 류완은 얼른 은새의 허리를 안아 들어 제 무릎 위에 앉혔다. “아…!” “윽….” 어느새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중심이 은새의 둔덕에 닿았다.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이 흘러나왔다. 은새는 저도 모르게 무릎을 세우고 인상을 찌푸린 류완을 내려다봤다. “오빠…?” ---------------------------------------- 아시아의 별,
대여 6,650원(30%)9,500원
최이서
라미북스
3.5(4)
“흐읏, 오, 오빠...” “그러게 감당을 할 수 없을 것 같았으면 건들지 말았어야지.” 잠결에 이러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 번 들깨워진 본능은 쉬이 가라앉을 줄을 몰랐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녀에게 잘 기억도 안 나는 첫경험을 안겨줄 순 없었다. 아랫입술을 질끈 깨문 현승이 가까스로 그녀에게 멀어졌다. 그런데 자고 있던 거 아니었나. 그녀가 언제부터 눈을 뜨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던지. “더, 해주면 안 돼?” 그 말에 하,
소장 1,000원
온정
스텔라
총 5권완결
3.0(3)
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한 제물로 호수에 바쳐지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다시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도망친 나를 주운 것은, 언니의 약혼자였던 알테어 에르네스트 공작이었다. “좋아. 살려 주지.” 여기서는 더 이상 굶지 않아도, 맞지 않아도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난생처음 먹는 풍족한 식사, 따듯한 잠자리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도 되는 걸까 고민하던 순간. “내게 사례를 한다고 했지. 그럼 널 내게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8,000원
소설쓰는 아린
읽을레오
총 4권완결
4.3(3)
#궁정로맨스 #서양풍 #왕족/귀족 #천재 #삼각관계 #운명적사랑 #뇌섹남 #다정남 #순정남 #냉정녀 #능력녀 #순정녀 #달달물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이슨 마틴 레오나로드. 발렌시아 황가 소속의 집사장입니다. 황제의 명을 따라 아리아 아가씨를 데려가기 위해 왔습니다." "아리아 엘레노어 빅토리아 아가씨는 데미안 루시안 발렌시아 황제 폐하의 유일한 혈육이자 왕위계승자 1순위입니다." 고아원에서 지내던 어느날 발렌시아 황가의 집사장 제이슨님이 찾아
소장 2,200원전권 소장 7,920원(10%)8,800원
앙큼애옹이
에오스
4.2(10)
숨결을 나누는 순간 세상이 다시 하얗게 변했다. 머릿속이 텅 빈 것처럼 아무것도 떠오 르지 않았다. 지금 그녀의 세상을 지배하는 건 강현이었다. 강현은 손을 움직여 그녀의 시야를 차단 하고,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어 저를 보게 했다. 촉촉하게 젖은 눈이 저를 올려다본 순간 다시금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보여줘요. 얼마나 날 원하는지.” 그목소리가 얼마나 진득한지 희서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강현은 파르르 떨리는 희서 의 눈꺼플에 짙게 입을
소장 1,500원
나묶은선녀 외 2명
4.5(11)
1. 고양이는 야옹해 - 나묶은 선녀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고픈 고양이 율과 평범한 수간호사 지안. 지안이 덜덜 떨리는 손을 들어 그의 손을 제지하듯 붙들자, 율이 지안의 입술을 잘근거리며 속삭였다. “난 지금 지안 씨랑 하고 싶은데. 하아, 지안 씬 어때요?” 2. 단심가 - 앙큼애옹이 “이렇게 내 손안에 왔으니, 이제는 어디도 가지 못할 것이오. 평생 검은 손도 대지 못할지 모르지.” “괜찮습니다. 흣, 대신 이리 크고 장대한 것을 손에 쥐
소장 3,000원
불타는 곱창 외 2명
1.0(2)
1. 진정한 어른의 밤 - 불타는 곱창 “엘느아.” “……네. 전하.” “하고 싶어.” 케일의 솔직한 발언에 움직임을 우뚝! 멈추었다. 엘느아의 눈동자가 파도처럼 일렁였다. 떨리는 입술을 애써 억누르며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다. 그녀는 그가 들을 수 있을 만큼의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음. 인데요.” “잘 안 들리는데?” “전하가 처음이라고요….” 2. 악녀는 늑대 아래서 “나가게 해줘.” 방에 갇힌 지 4개월이 넘어가던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