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후계자, 신주원.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는 그에게 황당한 소식이 날아든다. “결혼 상대 정해졌으니 돌아와.” 독일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까 말까 고민 중이던 홍이랑. 아버지의 말에 한국으로 돌아왔더니 정략결혼이라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도망가야 해! 몇 번을 도망치다가 실패한 그녀는 결국 결혼식장에 발을 디디고, 맞선 자리에도 나오지 않았던 상대와 처음으로 마주하는데. “신혼여행은 안 갑니다.” “잘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