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나나
텐북
총 2권완결
4.2(698)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노골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곤은 나를 싫어한다. 그 애는 나를 볼 때면 늘 화가 난 표정을 지었고, 분에 찬 듯 씩씩거렸다. “등신처럼 구는 것도 존나 꼴 보기 싫어, 너.”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자꾸만 입을 맞춰 온다. 그럴 때면 나는 그 애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악을 쓰고 곤의 키스를 받았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적의가 뚜렷한 시선을 던지면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200원
리밀
녹스
4.0(526)
언젠가 한번은 마주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살면서. 그래, 어쩌면. 하지만 이런 식은 결코 아니었다. “의외네. 빨아 달란다고 빨아 주는 부류인 줄은 몰랐는데. 빨기만 했겠어? 잘하면 아예 드러누워 박히기도 했을 거야, 그렇지?” 비딱하게 구는 그라도 상관없었다. 도움이 필요했고, 결국은 얽히게 된 사이. 시작과 동시에 확연하게 나뉘고 만 갑과 을. 혼란스럽다. 의준이 제 부탁을 들어준 이유는 뭘까. 단순한 호의일까. 혹은 지나간 일에
소장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