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네가 예쁜 거 알지?” “뭐어?” “스스로가 예쁜 거 알고, 내가 접근한 걸 의심하는 거잖아? 설마, 내가 너한테 고백이라도 할까봐?” 고등학교 1학년, 설미유에게는 눈을 돌리면 이상하게 자꾸 눈이 마주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단두혁. 의도적인 접근이었지만, 어쩐지 잘 맞는 듯한 그와 그녀는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 그는 묘하게도 그는 볼수록 욕심 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마음을 내놓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뭔지 잘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