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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화
5.0(651)
아드리안이 죽었다. 모두 저주 때문이었다. 아드리나는 아드리안의 저주였다. 사람들은 저주 그 자체인 아드리나를 향해 아드리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제 머리카락과 함께 땅에 묻힌 형제를 대신하여 기사가 된 아드리나는 궁에서 근무하던 도중, 또 다른 저주를 받은 사람을 만난다. * “저자가 또 다른 소문의 주인공인가?” “예, 공작 각하.” 남자는 자신보다 시선이 조금 더 위에 있던 청년을 떠올렸다. 청년보다는 여성에 더 가까운 얼굴을 한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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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권완결
4.3(19)
“끝으로 남길 말이 있습니까?” “……신이시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당했고, 결국 참수 당해 죽었다. 그런데 신탁과 함께 세상이 뒤집혔다. 《악이 창궐하여 너희에게 부활자를 내리니 강건히 맞서라.》 신이시여. 쟤들을 불쌍히 여기시라고 했지, 저를 부활시켜달라고 한 적은 없는데요. 쟤네 그냥 망하게 두면 안 되나요? * * * [드디어 나타나셨군요, 대장님.] 대장이라니, 나요? 나 지금 목 떨어졌다가 붙었다고 듀라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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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5(18)
루드베키아는 버려졌다. 4살, 가문의 저주가 발현되자 그녀의 아버지는 불량품 취급하며 버렸다. 6살, 대륙 정복전쟁으로 사랑하던 어머니를 잃었으며, 19살, 죽어가던 자신을 양녀로 거둬준 샌더스 대공 부부를 전쟁의 여파로 여의었다. “죄 없는 이의 피가 묻더라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애초에 제국이 없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자신의 행복을 앗아간 제국의 모든 걸 기억하기로 했다. 복수를 위해. 반역을 위해. *** “네 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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