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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5(17)
눈부신 은발을 지닌 아벨라는 태어난 순간부터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녀였다. 그리고 그런 아벨라의 곁엔 언제나 한 몸처럼 붙어 있는 그림자가 있었다. 아벨라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 칠흑 같은 머리칼을 지닌 카이아. 분명 얼굴은 같았건만, 사람들은 카이아를 꺼리며 아벨라만을 사랑하곤 했다. 그런 아벨라를 질투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또한 잃지 않았던 카이아는 이내 성녀로 각성한 동생의 모습에 신을 저주하게 되고. ‘내가 아벨라가 된다면 저 사랑과 경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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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원총 4권완결
4.3(153)
“모르는 남자랑 키스해 본 적 있어?” “아니.” “그럼 안 하던 짓 하나 더 해 볼래?” 눅눅히 젖은 목소리가 귓가에 달라붙었다. 의사를 묻고 있었으나, 이미 대답을 알고 있다는 듯한 말투였다. 지안은 그의 눈을 바라보다 흐트러진 호흡을 내뱉었다. “해.” 지안의 인생은 오로지 철저한 계획과 준비, 그리고 그것들을 실행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반듯한 인생에 처음으로 균열이 가해지던 날, 그녀는 처음으로 강렬한 충동에 휩싸였다. 그 한 번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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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0(1)
“다, 당신! 누구야?” “나? 한우빈! 제이든 한!” 어린 녀석이 강한 수컷의 향기를 풍기는 남자가 돼 다올의 눈앞에 나타났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 걸까? 강다올 인생에 다시 없을 껌딱지 같은 녀석과 또다시 엮이게 된 것도 모자라, 엄마의 협박 아닌 협박에 당분간 한집에서 지내야 한다니……. 그러던 크리스마스 아침, 제 옆의 발가벗은 존재에 다올은 경악하고 마는데. “하, 우빈아 미안! 아무래도 어젯밤에 누나가 실수를 한 것 같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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