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결
시계토끼
총 2권완결
4.1(1,622)
다섯 개로 쪼개진 대륙 중 가장 거대하고 막강한 칸달의 대신관, 마다트. 그는 신의 대리인이자 신에 가장 가까운 인간이었지만, 태어날 때부터 목을 옭아매는 저주에서만큼은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검은 머리, 검은 눈. 세간에 불행의 상징처럼 구전되는 전설 속 인어를 닮은 세렌. 마다트에게 바칠 답례품으로 잡혀 온 그녀는 자신을 배반한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여달라고 속삭인다. “그럼 나에게 남는 건 뭐지? 어찌 되었든 부탁을 하면 바치는 게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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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러브홀릭
3.9(1,379)
남편에게 외면당하는 공작 부인 록시나. 그녀가 마침내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합의금을 묻는 남편 안투르에게 록시나가 요구한 것은…… “오늘부터 다른 사내를 만나는 걸 허락해 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돈을 주고 산 남자와 격정적인 밤을 보내는데……. *** 안투르도 이렇게 근육질에 균형이 잘 맞아 가슴을 찌르르하게 했었다. 마치 그의 대역이라도 만난 슬픈 미소가 입가에 녹아내렸다. 사내가 바지를 벗었다. 두툼한 음낭과 굵고 긴 페니스가 독기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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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조
나인
4.1(1,219)
“꽃뱀이라.” 어쩐지 도형의 목소리는 유쾌하게 들렸다. 담우가 앉아 있는 의자 팔걸이에 도형이 걸터앉았다. 탄탄한 허벅지가 그녀의 팔에 스쳤다. 아니, 이 남자는 저 많은 자리 놔두고 왜 하필 여기 앉는대? 일부러 일인용 의자를 택했던 게 판단 미스였다. 속으로 투덜거린 담우는 엉덩이를 조금 뒤쪽으로 뺐다. “당신이 원한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난 좀 더 섬세한 취향이라 우리 관계를 다르게 부르고 싶은데 말입니다.” 의자 등받이에 팔을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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