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앨
그래출판
총 3권완결
2.0(1)
빚을 감당하지 못해 휴학을 한 날, 해강은 캠퍼스 내에서 우연히 누군가를 만난다. 반달처럼 예쁜 눈웃음을 가진, 감히 닿을 수 없을 것처럼 근사한 남자. 가사 도우미로 들어간 집에서 바로 그 남자, 희신과 다시 마주한 해강은 이 우연한 만남이 천재일우인 것만 같아 설레면서도 그와의 거리에 서글퍼진다. “언제 내 이름 불러줄 거예요?” “…….” “난 뭐라고 불러줄까요? 이름?” 닿아도 괜찮은 거리라는 듯, 살갑게 다가오는 희신에게 점점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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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옐
크라운 노블
4.0(2)
멜이 만든 세상, 올라므. 그리고 멜에게 받은 에너지. 인간들은 그 에너지를 수치로 매겨 사람을 나누기 시작했고, 저수치의 에너지 보유자를 로지라 불렀다. “여기서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잡화점.” 킹 가문의 루이는 어쩐지 산드라를 처음 본 순간 기묘한 감정에 빠졌고, 그녀가 로지인 것을 알면서도 묘한 매력에 인연을 이어 간다. “졸업하면 이제 어디서 선배를 볼 수 있어요?” “잡화점.” 어른들의 사정을 참을 수 없어 도망치듯 도착한 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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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셔스
스토리존
총 5권완결
5.0(2)
석사 논문 발표 일주일 전에 교통사고로 죽어버린 불운의 대학원생, 이라는 전생의 기억을 가진 자네트 드 에스페라 자작. 십여 년 전 맡았던 가정교사 일을 제외하면 인생에 큰 풍파 없이 평범한 번역가의 삶을 살며 하루하루 만족하고 있었는데…. 그런 자네트의 일상에 돌을 던지듯, 옛 제자-현 국왕 이안이 십 년만에 자네트를 찾아온다. “드 에스페라 자작. 저는 당신께 고백하러 왔습니다.” 네? 뭐요? 무슨 백이요? “선생님. 저는 당신을 사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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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솔루나 (크릭앤리버)
4.5(41)
새 상품이 들어오는 날이라 그런지 노예 시장은 유달리 활발했다. 데익은 밤이 지나고 거의 새벽이 되어서야 주인 될 사람의 눈에 들었다. 후드를 뒤집어 쓴 젊은 여자였다. 드물게 직접 노예를 사러온, 주인님인 모양이었다. *** 여자의 이름은 미카엘라였다. 새벽마다 그가 안아 옮기는 주인을 사랑했다. 한 계절 여름뿐이건만, 이 여름의 모든 것이 그에게 다정해 숨을 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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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문
페리윙클
3.2(22)
깨어난 세계가 읽다 말았던 ‘BL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새로 생긴 의붓동생이 그 소설의 ‘메인 수’라는 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메인 공들까지 자꾸 나하고 엮이려고 든다는 건 말도 안 되지. 일일이 반응하기도 피곤해서 눈치 못 챈 척 굴었더니, 주변 사람들도 내가 정말 넌씨눈인 줄 안다. *** 그래, 나도 걔네가 나 좋아하는 거 아니까 그만 좀 해……. Copyrightⓒ2020 여문 & 페리윙클 Illu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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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복
동아
총 4권완결
4.2(968)
회사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경영지원팀 팀장 오윤하와, 경영지원팀 대리 윤다정의 접점은 없어야 마땅했다. “직장 상사랑 섹스해 본 적은 있어요?” 회식 후 다정을 데려다주던 윤하가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해도. “그냥, 놀자고요.” “…….” “재밌고, 야하게.” 윤하의 제안이 끈질기고 집요했다고 해도. “보통은……. 관심 없는 남자와 성관계까지 가진 않죠.” 다정이 윤하와 자신 사이에 접점을 만들 이유는 없었다. “왜 나랑 자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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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넬
3.7(68)
남부러울 것 없는 부와 명예, 자상하고 다정한 남편을 가진 행복한 백작부인 올리비아. 그러나 완벽한 가면 안쪽엔 절망으로 메워진 얼굴이 있었다. 아름다운 정부에게 밀린 허울뿐인 아내. 혹은 장난감. 집 지키는 애완견. 일생일대의 도박으로 죽다 살아난 그날. 그녀는 드디어 이혼을 통보했다. “존경하는 백작님, 더는 당신께 기대하는 게 없습니다.” “…….”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지요. 내가 그렇습니다.” 새장을 부수고 나와 떳떳이 홀로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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