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함께 일했던 그녀의 보스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날 탐한 책임은 져야지.” “네?" “음탕한 마음을 품고 날 탐했잖아.” “이사님, 우리, 읏, 이러면…….” 이러면 안 된다는 말이 입술 안으로 삼켜졌다. “음탕한 마음을 품고 날 탐했잖아. 그럼 책임져야지.” 그가 손을 내밀어 그녀의 입술에 묻은 타액을 닦아 주었다. 그의 손이 닿자, 알 수 없는 감각이 그녀의 안에서 피어올랐다. “두 번이나 키스를 한 거면……, 이제 인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