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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3(1,204)
비뇨 의학과 전문의 서규원. 그간 여럿 남성 생식기를 봐 왔지만 이토록 완벽한 형태는 처음이었다. 남자는 그의 사타구니 가운데를 가리켰다. “얘한테 용건 있어요?” “…네? 아뇨, 아뇨.” 생식기를 의인화하는 호칭에 규원이 질겁하며 손사래를 쳤다. “얘 더 키우면 저 장가 못 가요, 선생님.” FC서울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거대한 생식기의 주인인 윤재범. 그는 명성에 걸맞게 비교할 수조차 없는 또라이였다. 그가 규원의 허벅지 안쪽을 피아노 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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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5(1,027)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비틀었다. 찌르는 듯한 고통에 숨이 막혔다. 그의 입술이 목덜미를 누른 채 속삭였다. “아프면…….” 끝이 나지 않은 말은 그녀를 걱정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숨을 몰아쉬면서도 그만두고 싶지는 않았다.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감쌌다. 들어 올려 입을 맞췄다. 겹친 채 속삭였다. “계속…….” 해요. 나는 괜찮으니까. 입술이 다시 깊게 맞물려든다. 숨이 깊게 얽혀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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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원총 2권완결
4.5(1,055)
프시케를 위하여 ‘어떤 사내도 그 아름다움을 사랑하지 않게 해라. 그리고, 그 마음속에는 어느 보잘 것 없고도 비천한 사랑을 불어넣고, 그조차 보답 받지 못하는 굴욕 속에 살게 해라.’ 매일 밤, 빛 한 점 없는 완전한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이면 그가 창가로 내려왔다. ‘이를테면, 괴물의 버려진 아내로 일생 오욕과 고독 속에 산다든지.’ 조용한 어둠 속에는 모든 불확실성이 괴물처럼 기어 다녔다. 그가 돌변하여 제 목을 조른다든지, 혹 이대로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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