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네
제로노블
4.4(24)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의 막내 도련님, 에밀. 오만한 눈동자 너머 깊은 결핍을 숨긴 그는 별장에 머물러 있던 중 하녀인 다니엘라와 만나게 된다. “나는 목욕 시중을 부탁한 적이 없는데. 주제넘은 참견으로 허비할 시간에 지시한 일이나 제대로 해 놓는 게 어때.” 오해와 경계로 가득했던 첫 만남과는 달리,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해 가며 미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라는 낮은 탄식을 내뱉으며 수음하는 에밀을 목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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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호두리
로망띠끄
총 2권완결
4.0(4)
아내를 잃은 서양화의 거장 선우겸. 상처와 죄책감으로 3년 동안 붓을 들 수 없었던 그의 앞에 어느 날 아내를 닮은 여자, 인서가 작업 보조로 들어오게 되는데. * “학교에서 인체 드로잉 같은 거 했죠.” “네.” 고개를 숙여서 그런지 인서의 목소리가 먹먹하게 들려왔다. “누드도?” “네.” “누드모델 해볼래요?” * 인서는 선우겸의 작품을 위해 그의 모델이 된다. 서서히 보이는 겸의 매력에 빠져들지만, 겸과 인서의 사이엔 검은 물이 사납게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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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경
3.8(5)
닷지연합 공동대표 서도혁, 스타트업으로 성공과 부를 거머쥔 남자. 영 앤 리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지만 어둡고 깊은 상처를 지닌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왔다. 비에 흠뻑 젖은 여자를 안았을 때 직감했다. 절대 스쳐 지나갈 수 없는 여자라는 걸. 그림을 그리며 조용히 살던 여자, 홍란영. 4년이란 시간을 지나 운명처럼 그 남자를 다시 만났다. 그의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귓속으로 파고들던 그날의 뜨거운 숨소리도 생생했다. 두려웠다. 뜨겁게
소장 3,500원
4.3(13)
믿을 게 자신밖에 없는 여자, 문혜연. 살아야 할 이유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운명처럼 만난 남자에게 홀리고 말았다. 위험해! 가까이 다가가지 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본능이 소리를 질렀다. "연락 주십시오." 남자의 매혹적인 중저음이 후덥지근한 공기를 밀어냈다. JS 글로벌 유통 대표 손정혁, 한순간에 지옥으로 떨어진 남자. 무너진 인생을 다시 세우려고 떠난 순례길에서, 흥미로운 여자를 만났다. 우연이 이어질수록 자꾸만 신경이
소장 3,800원
4.3(3)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물컹한 뭔가를 움켜잡은 순간, 뺨에서 짝 소리가 나더니 아래의 중심에 지독한 고통이 가해졌다. “으윽!” “이런 변태 같으니!” 뭐? 변, 태? 오해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여자가 주먹을 움켜쥐는 게 보였다. 도영전자 이사, 도재헌 형 대신 살아났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사는 것이 버거운 남자. 오랜 불면증과 호흡곤란을 단번에 날려버린 여자에게 꽂혀, 졸지에 미친 놈이 되고 말았다. “홍승희 씨, 그러지 맙시다.”
아래아
로아
3.6(8)
우리 결혼은 끝이 정해진 기간제 결혼이었는데. 너는 왜. * 작은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리아. 죽음을 앞둔 할머니를 위해 한 달짜리 아내가 필요해진 부유한 단골손님 한결과 계약결혼을 한다. 한결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리아는 기억하는 그 뜨거웠던 밤. 한 사람을 정리를 위해, 다른 사람은 시작을 위해. 기간제 결혼의 끝은 어디일까. * 확인해 보자. 열에 들떠 있던 내 상상 이었는지, 사실 이었는지. 연한 살결위로 입술을 내리면서, 한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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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단
2.5(2)
용희는 동생이 좋아한다는 남자의 단점을 찾기 위해 간 곳에서 이중환을 만난다. 그는 다름아닌 용희의 첫사랑이었는데…. 중환은 과거, 자신의 찐팬이었던 용희에게 독설을 날렸던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해온다. “그땐 내가 쓰레기였어. 지금이라도 사과할게. 용서해 줄래?” 중환의 무거운 목소리는 쭉 참고 참았던 그녀의 감정을 건드리고, 두근두근. 심장이 쉴 새 없이 뛰기 시작한다. 단둘이 남은 이 시간. 무엇을 하든 그것은, 그녀의 선택이었다. “좋아했
소장 3,200원
문어작가
하늘꽃
3.3(13)
대용그룹 막내아들, 차도현. 의문의 교통사고로 혼자 생활이 불편한 그는 재활과 요양을 위해 개인 간호사를 고용하게 된다. “여 선생, 다음 주부터 용인으로 출근해야겠어.” “네에에에?!!!” 명문대 간호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앞으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여예진 간호사. 갑자기! 뜬금없이! 어디를 가라고?!!! . 결국, 예진은 일명 ‘개또라이’라는 그 차도현 본부장 집에 들어가게 된다. 옷을 벗기라고
해화
SOME
3.9(977)
“그럼 나랑 만나자, 너.” “…뭐?” 빈말인 거 알면서도 연수의 심장이 쿵 하고 바닥까지 떨어지는 것 같았다. “남자면 다 되는 거라며. 손잡고, 키스하고, 섹스하고. 남자랑 하고 싶은 거 내가 다 해 줄게.” “…이석… 우….” “다치지 않게 할 테니까.” 그는 모르겠지. 그 말이 지금 그녀를 다치게 하고 있는 거. 사랑은…? 그거 해 줄 수 있어? 내가 필요한 건 그것뿐인데. 이석우에게 필요한 건 그것뿐인데…. “안 돼?” 우리… 그래도
이희희
팝콘미디어
3.7(140)
홍연(泓戀): 깊은 사모 - 관가에는 숨겨진 책사가 있다. 왕가와 관가의 정사와 비사를 비롯해 아주 비밀스러운 치부까지 알고, 이 호국(虎國)을 마치 장기판처럼 훤히 들여다보면서 쥐었다 풀었다 하며 조종할 수 있는 책사. 내란이 일어나던 밤, 홍연청은 제 아비를 죽인 책사를 만났다. 아득히 불타는 관가를 뒤로하고, 수많은 관군에게 둘러싸여 걸어 나오는 여인. “……여인이, 그 책사라고?” - “기억나지 않는가. 육 년 전, 네 계략으로 운명하셨
소장 3,150원(10%)3,500원
문수진
봄 미디어
4.2(3,020)
*본 도서는 기존 종이책에 외전이 추가된 <외전증보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이주, 너 나 좋아하지.”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첫사랑이 내게 말했다. “그럼 나랑 잘 수 있어?” 그가 잡아 주었던 손, 뜨거웠던 숨결. 당신 품에 안겼던 유일한 하루. 그리고 7년 뒤, 그와의 고약한 우연이 시작되었다. “우연이 세 번 겹치면 필연이라잖아.” “그래서요?” “안 궁금해? 왜 자꾸 마주치는지.” 세 번의 우연은 필연이 되었고, 그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