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뇽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1(106)
아무도 모르게 아이를 낳았다. 아버지와 오빠들이 알면 아이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것이다. 아이를 살리기 위한 현채의 선택은 아이를 버리는 것이었다. “날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어?” 출산을 도와준 건 아버지가 현채에게 붙여 놓은 보디가드이자 감시자인 서강욱이었다. 조직 보스의 딸로 태어나 원하는 건 뭐든지 가질 수 있었지만, 단 하나 자유만 얻지 못했던 현채. 아버지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은 결국 울타리 안에서 살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초이EJ
조은세상
4.4(48)
천하의 개새끼. Y그룹 최태준 부대표의 또 다른 직함이었다. 한번 물면 놓지 않고, 살점을 뜯어내 피를 보고야 마는 사냥개 같아 붙여진 수식어. 그런 그의 품에…… 란이 제 발로 뛰어들었다. [그놈과 만나라.] 미국인인 모친의 바다같이 푸른 눈과 빼어난 미모를 그대로 물려받은 란. 그 사실을 알게 된 란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그녀를 키워준 가족을 빌미로 협박한다. 그 남자와 연애하고 섹스하면 3억, 결혼을 약속받으면 5억이라고? 그렇다면 Y그룹
소장 3,500원
소우주
엑시트 이엔엠
3.9(44)
“원나잇 말고 하룻밤을 더 같이 보내자고 하면 거절할 거야?” “……왜 그렇게까지 말을 해?” “하루만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나는 이 만남을 이어가고 싶지만, 아무것도 묻지 말자 했으니 붙잡을 방법은 그게 유일한 것 같아서.” 차분히 가라앉은 눈동자와는 달리 일정하던 심장이 점차 빠르게 맥동했다. 맞닿은 살갗으로 빨라지는 맥동이 두근두근 고막을 울린다. “내 말에 여기가 빨라지는 게 느껴지는 걸 보면, 답은 ‘Yes’겠네.” 이어지는 말에
소장 4,000원
연수리
라떼북
4.0(2,504)
자폐 스펙트럼, 아스퍼거 증후군, 사이코 패스. 세상이 그를 뭐라 부르든 상관없었다. 도하는 타인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따위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다를 것이다. 그들 사이를 수식하는 '담임', '학부모'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져야 비로소 그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까지도. 이 비이성적인 충동과 욕구는 금단의 열매를 향한 환상인지도 모른다. 확인해 보고 싶지 않아? 우리가 마음을 열고
국전
레이시 노블
3.3(127)
“스캔들을, 스캔들로 묻는 건 어떻습니까?” “네?” “음, 간단히 말해 일종의 ‘복수전’이라고 하죠.” 모화가 시우를 본 건 그의 취임식 때뿐이었다. 오고가며 마주친 적은 있지만 상사와 직원으로서 인사를 주고받는 것 외에 사적인 대화를 한 적이 없었다. 그랬던 그가 제게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시우의 속내를 알고 싶지만 시종일관 웃고 있는 그의 눈빛만으로는 의중을 헤아리기가 어려웠다. “복수전…….” “조희원 씨는 감히 욕심낼 수도 없는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