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평화롭게 살고 싶었지만, 전혀 평화스럽지 못한 오평화. 여자라면 질색하면서 피하는 ‘사디 윤’ 윤서준. “백일을 버틸 수 있는 비서를 데려와. 그럼 내가 인정하고 여자 비서를 고용할게.” “저, 버티는 거 엄청 잘해요!” 버터야 하는 자와 쫓아내야 하는 자. 그런 두 사람이 만났다. “버티는 것은 오평화인데, 왜 내가 버티는 것 같은 착각이 들지? 왜에?” 봄날 꽃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