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게임 <광공들 사이에서 살아남기>에 빙의했다. 그런데…… ‘약육강식’이 모토인 발롱 공작가에 덜컥 입양되다니? 여기 무능력자는 가차 없이 죽이는 집구석 아니었나? 제일 먼저 누굴 공략하지? ‘그래, 음식은 애피타이저보다 메인 디시지! 최종 보스부터 공략하자!’ 제일 무섭고, 나를 죽일 확률이 높은 최종 보스 아버지, 헤더 발롱 대공. “난 대가 없는 선행을 좋아하지 않지. 내게 필요를 증명해라.” 실제로 보니 살 떨리네. “뽈뽈거려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