늴리리야(이다원이)
하트퀸
총 3권완결
4.7(67)
그 어린 나이에도 인형이 서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뽀얗고 예쁘고 표정 없는 인형. 말도 못 하고 웃지도 울지도 않고 가끔 눈동자만 도로록 굴리는 인형. 내 눈을 똑바로 볼 수조차 없는 너는 어쩌면 마녀가 아니었을까.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지독한 저주에 걸릴 리가 없을 테니까. 한 사람만 이토록 원한다는 게 맞는 건가. 우진은 혀를 뒤집어 아랫입술을 진득하게 쓸어내렸다. 목이 바싹 마르고 갈증이 났다. 나만 이러는 건 불공평하다고 여기면서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지기
아마빌레
4.7(64)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 수업을 준비하던 이랑이 전학 온 아이의 얼굴을 확인하곤 그대로 굳어 버린다. 어릴 적 홀연히 나타나 자신을 구하곤 사라져 버린 유령과 꼭 닮은 얼굴을 한 아이.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볼수록 묘한 연희에게 자꾸만 시선을 빼앗기는 이랑. 그저 지나친 우연일까? 대체 이 아이는 누구일까? 늘 잡힐 듯 말 듯 제 손을 빠져나가는 유령아이와의 이야기. “너는 연우……. ……내가, 사랑한 연우.”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