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네
제로노블
4.4(24)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의 막내 도련님, 에밀. 오만한 눈동자 너머 깊은 결핍을 숨긴 그는 별장에 머물러 있던 중 하녀인 다니엘라와 만나게 된다. “나는 목욕 시중을 부탁한 적이 없는데. 주제넘은 참견으로 허비할 시간에 지시한 일이나 제대로 해 놓는 게 어때.” 오해와 경계로 가득했던 첫 만남과는 달리,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해 가며 미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라는 낮은 탄식을 내뱉으며 수음하는 에밀을 목격하고…….
소장 4,000원
고원희
녹스
3.6(11)
* 키워드 : 가상시대물, 동양풍, 궁정로맨스, 첫사랑, 능력남, 사이다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연하남, 사이다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왕족/귀족, 시월드, 권선징악, 이야기중심 “방금 내가 정했다.” 짧았던 첫 만남만으로 내정자를 뒤로하고 초연을 황태자비로 간택한 태. 그렇게 황태자비가 된 초연은 북방으로 떠나간 태를 독수공방하며 기다린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만난 태는 초연이 기억하던 소년의 모습과
소장 3,500원
홍서혜
튜베로사
4.0(193)
야만족이라 불리는 토번의 수장, 콰이 진. 오랜 숙적인 영흔국 황제의 목을 자르고 황위에 앉은 그는 정치적 목적으로 화친혼을 요구한다. 희생양은 어린 시절 궁에서 내쫓긴 공주, 윤서량. 그녀가 소중히 여기는 유모를 돌봐주겠다며 회유한 이복 오라비인 태자의 목적은 따로 있었다. “너는 토번의 수장을 죽일 자객으로 궁에 들어온 거다.” 바로, 초야를 보낸 뒤 잠든 콰이 진을 죽이라는 것. 유모를 인질로 내건 탓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콰이
소장 3,700원
서지유
레드베릴
총 2권완결
4.3(32)
선녀의 뜻은 묻지도 않고 날개옷을 훔쳐 부인으로 맞이한 ‘선녀와 나무꾼’은 가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자기주도적 계략녀, 선녀 화련이 나타났다! 아버지인 상제가 정해 주는 정혼자와의 혼인을 거부한 화련은 자신의 말을 잘 따르는 잘생긴 조신남 은오를 키워서 제 신랑으로 맞이할 10년의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데…. “옷을 잃어버렸어요…. 도와주세요.” 날개옷을 숨기고 은오의 상의를 입은 채 눈물을 뚝뚝 흘리는 화련. 은오를 따라 그의 집으로 가서
소장 2,400원전권 소장 4,800원
은사락
마롱
4.2(93)
불안한 처지의 친왕을 사랑한 죄. 그 죄는 결국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으로 끝맺음되리라 여겼다. 제 정인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것이 없었으니. “잘 다녀왔다, 인화야.” 황제의 인질이 되어 황궁 문을 넘은 무혁을 마주했을 때, 인화는 그를 위해 죽을 수 있어 다행이라 여겼다. 제가 사랑한 이가 얼마나 더 저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고. “저를 어찌하시겠습니까.” “너를 어찌해 줄까.” 매화꽃 흐드러지던 봄날, 첫눈에 반해 버린 친왕 이무혁. 네가 내
소장 3,800원
얼로니스
레이디가넷
3.8(18)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의 재해석!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나게 된 두 사람, 다언과 하. 시간이 멈추었다. 매일 보던 풍경이 흐릿해지고 이 공간엔 우리 둘만 존재하고 있었다. 눈이 마주친 찰나의 순간. 멈췄다고 느꼈던 시간이, 흐릿한 풍경 속 둘만 존재하던 공간이 깨졌다. 발소리인지 심장 소리인지 모를 울림이 쿵쿵, 귓가에 울렸다. 그를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열병에 빠진 다언과, 그녀를 사랑하지만 신분 차이로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는 하. 둘의 시
소장 500원전권 소장 3,500원
김나래
동아
4.2(9)
서화국 양반가의 딸, 서문이린은 공녀로 차출된 언니의 자결을 목격한 그날, 결심한다. 손닿는 곳에 있는 이들만이라도 반드시 구하겠다고. 한편, 진천국의 황태자 진명휘는 적통 후계자임에도 견제에 시달린다. 오로지 스스로 살아남는 방법만을 배운 그는 어느 날, 시정잡배에게 맞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를 구해 주게 되는데. “이들 또한 먹고살기 위해 그랬을 테지요.” 작은 체구와 달리 단호한 목소리를 가진 아이에게 끌린 진명휘는 ‘만화점’이라는 아이의
기밀
텐북
4.0(43)
“한양에서 나라님한테 미움 받아 왔다지?” 유배당해 섬까지 흘러들어온 사내. 섬에서 나고 자란 언단이 궁금한 것은 단 하나뿐이었다. 육지에 대한 것. “내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한양 얘기?” 그녀는 바깥 세상이야기를 듣는다는 핑계로 뻔뻔스럽게 그의 방 한쪽에 눌러앉았다. 그렇게 장에서도 마주치고, 고구마를 주겠다며 찾아오고, 생선을 먹으라며 가져다주고, 언단은 처음으로 다른 것이 궁금해졌다. 이 사내의 속을 보고 싶었다. “네 속을 파
소장 3,200원
페일핑크
시계토끼
4.4(1,281)
사람의 키만 한 칼날로 이루어진 ‘칼의 미로’를 스물두 겹의 베일로 감싼 여체만 남을 때까지 목숨을 걸고 춤을 추어 통과해야 한다. 당신을 살리기 위해, 칼 속으로 기꺼이 걸어 들어간다. 하지만 그 끝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건, 언제나 따뜻했던 그 품이 아니었다. 내가 느꼈던 모든 온기를 앗아 간 그녀, 나를 낳은 자에게 복수하리라. 피의 춤을 추리라. 죽어도 좋다. 죽어서 만날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두려운 건 죽음이 아니었으니. - “나를
소장 3,600원
함초롱
스칼렛
3.6(40)
하얀 여왕을 모시는 가장 아름다운 수석 시녀로, 수많은 인재가 넘쳐 나는 왕궁에서 그녀는 단연 최고로 일컬어지는 여자였다. “내가 사랑을 해 본 적 없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백색 궁의 완전무결한 얼음꽃, 엘레나 클로이트. 그런 그녀에게 한 남자가 얽히기 시작했다. “나 같으면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 내 손에 잡힌다면 죽을 때까지 손을 펴지 않겠어. 내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당신이 좋아. 살면서 이번 한 번 정도는 욕심을 부리고 싶
박지영
누보로망
총 3권완결
3.9(15)
신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 오도. 그녀가 마음에 품은 유일한 사내, 위소. 그들이 살아 숨 쉬는 단 하나의 이유는 서로를 연모하기 때문이다. “심장이 뛰지? 나 너 없으면 여기가…… 여기가 금세 멈춰 버린단 말이야!” 위소가 세상의 전부인 신라공주, 오도. “아니다. 아니야. 너무 좋아서 그런 것이야. 내 여인이라 그런지 참 아름답다. 연모한다. 내 목숨과 바꿀 만큼 너란 여인을 연모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