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람
루시노블
총 4권완결
4.2(13)
어렸을 적 엘리야의 첫 스승이자 첫 친구였던 시온 드 그라닌 대공. 날씨를 조절하는 힘을 지닌 에스퍼인 그는 현재 음독해 기억을 잃은 채 탑에 갇혀 있다. 그리고 사생아이지만 ‘한’ 가문의 핏줄을 타고 내려오는 가이드의 능력을 지닌 엘리야는 갑자기 탑에 불려 가 시온과 마주하게 된다.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다리는 괴사 직전, 가이딩을 받지 않은 몸속 또한 엉망진창이었다. 하여 경계심 많은 고양이 같은 상태인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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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정
뮤즈앤북스
총 7권완결
4.3(12)
종교의 규율마저 어지러운 시대에 태어난 주릴. 그는 온갖 천대와 핍박 속에 마녀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된다. 요정이 바꿔치기한 아이로 몰린 채. 그렇게 사람들의 멸시 속에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15살의 어느 날, 주릴은 마을 주민들의 손에 의해 마녀사냥에 처해진다. 산더미처럼 쌓인 장작더미 위에서 내려다본 사람들의 행태는 참으로 무지하고 잔인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하도록. 기회를 주마.” “당신들이 다 비참하게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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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은
도서출판 쉼표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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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혼을 하고 있는데 결혼이…, 돼?” 완벽한 타인, 누군가의 여자. 김도건에게 이은서는 그런 사람이어야 했다. 은서의 이혼은 아무도 몰라야 하니까. 비밀 유지 계약이 파기되면, 은서는 지옥을 벗어날 수 없을 거였다. “돼. 너니까 돼.” 그는 휘어진 한쪽 입매로 고개를 한 번 까딱했다. 뭐가 이리 쉬워. 도건이 별안간 손을 뻗어 은서의 손을 잡고는 제게로 끌어당겼다. 칠흑 같은 눈동자는 이제 그의 욕망의 농도를 의미하는 것 같았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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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
텐북
총 2권완결
4.1(108)
“이것도 꿈이라고 생각해.” “……싫어. 이게 어떻게 꿈이야.” “그럼 일탈이라고 하자.” 부드럽게 입술이 맞닿고, 벌어진 틈새로 혀가 얽혔다. 어느새 빗소리가 귓가에서 멀어졌다. 들리는 건 오로지 서로의 숨소리뿐이고 느껴지는 건 서로의 따스한 온기뿐이었다. “그만하라고 해.” “싫어. 계속해.” “내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뭐든 괜찮아. 너니까.” 나의 모든 것을 다 내어줄 만큼 그를 사랑했다. 자그마한 단추가 그의 손길에 툭,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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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울
연담
3.9(47)
돈이 궁해 지원한 월 300만원의 중학수준 고액과외. 그런데, 중학교 때 짝꿍이었던 지긋지긋한 그 놈이 내 학생이다. "맞다. 아까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너 카메라로 엄청 찍어 갔어." "알아. 존나 멋있었겠지." 여전히 거침없는 녀석 때문에 매일이 위태로워도 자본주의에 물든 가슴으로, 딱 한 달만 버티자고 다짐했건만- “그러고 있다간 차에 치여. 조심해.” “내 걱정한거야?” “뭐, 겸사겸사.” 한겨울 서리 같던 녀석이 점점 다정해진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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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호
라떼북
3.9(8)
“넌 뭐야?” “……예?” “넌 뭐냐고.” 세자와의 첫 인사는 아주 살벌했다. 이런 놈이 세자라고? 개차반도 이런 개차반이 없음이라. 하지만 어차피 목적만 이루면 끝날 관계다. 남자로 위장해 접근한 서연은 목적을 달성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세자를 떠나리라 결심했다. 그랬는데……. 어느새 그의 벗이 되고, 눈을 마주치며 웃었다. ……연모하게 되어 버렸다. “더 이상 벗이 아닌 나의 여인으로. 세자빈이라는 이름으로 내 곁에 있어 줘.” 요귀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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