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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1(75)
서러웠던 어린 시절과 상처투성이였던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된 경서를 반긴 건 평범마저 사치인 숨 막히는 현실이었다. 벼랑 끝에서 내려온 동아줄은 ‘출산 1년 후 이혼’이라는 조건이 걸린 계약 결혼이었고, 그녀는 그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계약만 하면 가장 무거운 짐을 벗겨 주고, 계약을 이행하면 원하는 건 무엇이든 위자료로 준다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모두가 동경하던 혜준과의 결혼은 긴장과 설렘의 반복이었고, 그 안에서 움트는 낯선 감정이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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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원총 3권완결
4.3(249)
※2020년에 출간한 작품의 개정판입니다. 개정판 출간을 기념하여 외전이 추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곳에 내 것을 또 박아 넣으면, 부인은 망가져 버릴까?” 사랑받지 못한 왕녀, 플로리아. 팔려 가듯 잔혹한 폭군, 아이단의 신부가 되었다. 소문대로 남자는 거칠고 단단했다. 초야. 우악스러운 손으로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잡아 무지막지하게 안으로 쑤셔 댔다. 제 둔부를 철썩철썩 때려 대는 그의 근육이 얼마나 딱딱한지 돌과 같았다. 여린 살점이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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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2(142)
천민 출신의 기사, 야녹과 정략결혼을 한 세실리아. 그녀는 첫날밤부터 남편에게 소박을 맞고, 사람들에게 미개봉 백작 부인이라 불리며 조롱을 당한다. 어느 늦은 밤, 세실리아는 기묘한 소리를 듣게 되고 복도에 쓰러져 앓고 있는 야녹을 발견한다. “가, 가슴이,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그런 남편에게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저주를 받아 가슴에서 젖이 흘러나온다는 것. “시발! 저번처럼 만져 달라고!” 결국 세실리아는 젖몸살을 앓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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