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두
에피루스
총 2권완결
4.4(563)
“……언제부터 보고 있었어?” “옷 갈아입는 거나 훔쳐보려고 존나 뛰어왔는데, 네가 다리 벌리는 거 밖에 못 봤어.” 스트레칭하는 것부터 봤다는 말을 참 더럽게도 한다. 서제휘는 자연스럽게 허리가 들어가는 오목한 자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 농밀하게 쓸어내리는 손길이 나쁘지 않았다. “너 이 옷만 입고 살아라. 천사 같아.” 서제휘는 내 눈밑에 묻은 눈물을 손으로 훔쳐가며 나를 달래고 있었다. 잊고 지냈던 친밀감이 무엇이었는지를 그의 손길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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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새미로
라떼북
3.7(277)
전도유망한 축구 선수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하태수. 월드컵을 위해 귀국하자마자 스캔들을 몰고다니는 그는 바로 정한샘의 소꿉친구다. ‘나, 나 너 좋아….’ ‘선 넘지 마, 정한샘.’ 어언 짝사랑만 십 년째. 진작 차이기까지 했는데도 이 긴 짝사랑을 끝내는 게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태수는 한샘의 조그만 머리통 속을 시도때도 없이 점령했다. [하태수, 이번엔 아이돌?] [하태수, 가수에 이어…? 이번엔 영화배우!] “그러니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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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아모르
3.9(450)
누군 바람피울 줄 몰라서 참은 줄 알아? 나도 할 수 있어, 까짓 원나잇 할 수 있다고!” 무려 5년을 연애한 약혼자의 배신. 그것도 머나먼 타국으로 서프라이즈 하러 왔다가 마주한 눈 뜨고 못 볼 추태에 서현은 완전히 무너졌다. 콜걸이 분명한 여자의 어깨를 감싸고 객실로 들어가는 손에 빛나는 건 자신이 결혼 예물로 미리 사준 값비싼 명품 시계. 구역질이 치밀어 마시기 시작한 술이 선을 넘은 건 한순간이었다. 미니바를 비우고 룸 서비스를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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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벰버
신영미디어
4.1(568)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기회는 지금 뿐이야.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서 만난, 기억에서도 희미해진 그녀를 다음 해 크리스마스에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딱 봐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그녀의 모습에 카일은 어림도 없다는 듯 코웃음을 치지만……. 도대체 이 감정은 뭐란 말인가? 저 여자는 예전에도 촌스러웠고 지금도 촌스럽다. 그런데 난 왜 뉴욕에 돌아온 이유가 마치 저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인 듯 착각을 하는 거지? ▶잠깐 맛보기 “난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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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영
로맨스토리
4.1(582)
〈강추!〉[종이책3쇄증판]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단일 올림픽 11관왕을 노리는 마커스 크라비우스(a.k.a 물개, 미친개, 어쨌든 개)가 말한다. “말이 통하는 것과 사랑은 상관없을걸? 타이거하고 라이온이 라이거를 만들 때 말이 통해서 만든 건 아니었잖아.” 반드시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쥐고 돌아가리라. 청운의 꿈을 품고 런던으로 온 윤신은 망했다. “마커스 크라비우스는 진정한 돌+아이였어! 외국에도 돌+아이가 있다니! 그런데 그 돌+아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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