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포스
하늘꽃
총 2권완결
3.5(13)
「이혼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이혼으로 상처 입은 하나는 그 후로 마음을 열지 못한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가지만,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이다. 엄마는 더 늦기 전에 재혼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성화다. 자신을 돌보지 못할 만큼 치열하게 살던 어느 날, 2년 만에 전남편 태준을 우연히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초췌한 꼴로. - 본문 중에서 - “뭐 묻었어.” 태준의 엄지손가락이 하나의 볼을 슬며시 문질렀다. 너무 놀라 아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사애
피우리
3.0(2)
‘선물이야, 형?’ 그녀는 형의 그림 속의 여자였다. 그 남자만 보면 놀란 토끼처럼 황급히 도망가던 소녀. 그녀를 향해 끓어오르던 남자의 욕망을 무심히 세월의 강을 건너온 지금, 다시 기억해냈다. “젖은 햇살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만져 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몸에 꼭 맞는 교복에 긴 머리를 포니테일 스타일로 빗어 묶었던 소녀는 못 본 사이 성숙한 여자가 되어 있었고, 한층 무르익은 미모로 마음 깊은 곳에 접어두고 살던 남자의 마음을 다시금
소장 1,500원
한열매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장 3,200원
홍수연
파란미디어
4.5(2,404)
네가 처음이었어. 이렇게 그립고 이렇게 아픈 느낌은. 그러니까 너를 더 빨리 만났으면, 우리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서로 비슷한 곳에서 태어났다면. 그랬더라면 너를 품에 안고 끝까지 함께 가자 말했을 텐데. 횡단보도를 건너던 널 본 그 첫 순간부터, 수줍은 얼굴로 좋아한다며 내 가슴을 찢던 때에도, 깨어 있으면서도 감히 날 잡지 않았던 헤어지던 새벽 그 순간에도, 모두. 너는 내가 이루고 싶었던 가장 아름다운 바람……. ◎ 주요 인물 소개 강유
소장 5,000원전권 소장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