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동
튜베로사
4.3(1,162)
부산 최대의 환락가. 어둠을 좀먹고 자라는 차가운 도시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았다. 호텔 바텐더로 일하는 하늘의 진짜 임무는 가짜 위스키를 파는 것. 어김없이 손님을 속여야 하는 평범한 어느 날, 숨이 멎도록 아름다운 남자 윤태훤을 만난다. “서하늘 씨는 참…… 재미있어.” 남자에게 본능적인 끌림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가 위험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애써 태훤을 멀리하려 하지만, 결국 계약으로 얽히게 되고 마는데……. “계약을 파기하고 싶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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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현
나인
총 2권완결
3.9(1,500)
“거긴 좀….” 손가락이 조금 더 안으로 진입하자 서연이 어색해하며 몸을 비틀었다. 정후는 미소를 지었다. 이거 그냥 시작이야, 순진한 서연아. 정후는 서연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다리 더 벌려 봐.” “그런 말 하지 마.” 정후는 웃음을 터트렸다. 역시나, 그가 원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었다. 이래서 늘 놀려 먹곤 했다. 순진한 데다 바로바로 반응을 하니까. “서연이 여기 너무 부드럽고 좋다. 으읏.” “흣.” 손가락을 조금 안으로 밀어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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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234)
그. 연애마저도 사치라고 느낄 때 그녀를 만났다. 내 안의 작은 휴식. 가벼운 데이트에 섹스, 그게 다인데도, 그녀를 만날 때만큼은 항상 마음이 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항상 마음이 무겁다. 그녀. 이 세상에 믿는 건 오직 나뿐. 사랑도, 남자도 믿지 않는데 그를 만나며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시작했다. 사랑과 쿨한 연애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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