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가족들에게 반발해서 이름도 얼굴도 모를 성격도 쓰레기일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바칠 정절이 아까워서 온 것 아냐? 틀려?” 평생에 처음 일탈을 꿈꾼 리아벨이 찾아간 가면무도회. 모두가 가면 뒤에 숨은 그곳에서 만난 나이듀와 함께한 아찔한 밤. 쾌락을 선물해준 당신에게 나를 줄게. 밤의 장막이 걷히면 사라져버릴 밤의 공작 나이듀, 그대에게……. 살과 젖은 살이 맞부딪히며 질척하고 야한 소리가 났다. “이제 음란한 춤 신청이 끝났습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