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마녀
신드롬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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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남의 자리에 억지로 밀고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불쾌감과 외로움이 문득문득 그녀를 지배하려 들었다. 그런 거에 굴할 17살 강리나는 아니지만, 39살의 몸에서 하루 이틀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이 커졌다. 신현의 하소연을 들으며 선영을 생각하던 리나는 눈이 감겼다. 밤잠을 건너뛴 상태에서 소주가 들어가니 몸이 나른해지면 잠이 온 것이다. “가끔은 차라리 네가 됐으면 좋겠다. 나만 바라보는 그를 잡아 둘 수 있다면.” 잠든 그녀의 얼굴을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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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조은세상
4.7(61)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588번지. 588이라고 불리는 윤락촌 벌집 방이 준휘의 출생지이다. 분노에 사로잡힌 삶을 살던 어느 날, 준휘는 정연을 만났다. 부모님에게 버려지고 인간 백정의 집에서 살아가면서도 내면의 당돌함을 잃지 않는 그녀를. 정연을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준휘는 그녀의 행복을 바랐다. 그녀가 멀쩡한 놈을 만나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데, 염치없는 욕심이 자꾸만 고개를 쳐든다. 준휘는 정연에게 말하고 싶었다. 다른 놈과 행복하게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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뺙이
라비바토
4.2(37)
물의 힘을 다루는 가문의 사생아 라에트. 얼음병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험지에 팔릴 위기에 처하자 가출한다. 그리고 불의 기운이 강해 괴물이라는 오명을 쓴 영주 아칸을 찾아가는데……. “저를 얼음 인형으로 사용하지 않으시겠어요? 안고 자면 시원할걸요.” 그저 목숨을 연명하기 위한 선택이었으나, “왜 고개를 돌리세요? 부끄러우신가요?” “그럴 리가! 네게선 빌어먹을 냄새가 난단 말이다. 왜 이런 좋…… 냄새가.” “…혹시 영주님은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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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
플레이룸
3.8(6)
“애무 좀 해달라고! 매번 나만 애무해 주잖아!” 만취 다음 날 아침, 서서히 몰려오는 전날 밤의 기억. “착각했어! 하람으로!” 쓰레기 폐급 전남친 하람에게 차인 유나는 새로 온 센터장 준영에게 다 쏟아냈다. 전남친에겐 하지도 못했던 말들을. 유나는 침대에 몸을 쓰러뜨렸다. 차례로 떠오른 수치스러운 기억을 밀어내려 해봤지만, 되려 점점 더 선명해졌다. 길쭉한 몸 위로 올라 땀나도록 허릿짓하던 제 모습이 떠오른 순간엔,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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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다카포
3.9(19)
미르헬은 그대로 풍성하고 요란한 드레스 위로 벨을 눕혔다. “미, 미르헬.” 옅은 신음을 흘릴 때처럼, 가느다란 그녀의 목소리에 취한 듯 두 눈을 꼭 감고 그대로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탔다. 일순 두 눈을 번쩍 뜬 미르헬의 눈동자가 또다시 가늘어졌다. 짐승의 눈으로 돌변한 미르헬이 강한 힘으로 그녀를 짓누르며 입을 맞췄다. 동시에 손바닥을 펼쳐 하얗고 메마른 그녀의 살결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 그의 손이 닿는 곳곳이 타들어 가는 것같이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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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enn
젤리빈
#현대물 #운명적사랑 #우연 #재회물 #오해 #달달물 #잔잔물 #성장물 #까칠남 #무심남 #츤데레남 #능력남 #상처녀 #단정녀 #직진녀 #순정녀 돌고 돌아 어렵게 만난 에이든과 앨리스는 에이든이 학교 다닐 때 살았던 집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이곳은 에이든이 약혼녀와 함께 지냈던 추억이 있는 곳이고, 더불어 그녀와 영원한 이별을 했던 곳이기도 하지만 이제, 앨리스와 지내기 위해 묵은 짐을 정리하기로 한다. 앨리스는 방치돼 있던 묵은 흔적들을
강유현
도서출판 윤송
3.8(88)
“태건 오빠.” 희서가 부르는 소리에 그가 흠칫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센서 등의 불빛이 쏟아져 잘생긴 그의 얼굴에 음영을 드리우게 했다. “아직도 나 미워해?” “…….” 태건이 말없이 희서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날 선 눈빛에 괜한 말을 꺼냈나, 후회가 되려고 했다. 그의 눈에는 확고한 결의가 담겨있었다.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모르겠어?” 단 한 마디였다. 그걸로 충분히 그가 품고 있는 감정을 알
소장 2,300원
#현대물 #운명적사랑 #우연 #재회물 #오해 #달달물 #잔잔물 #성장물 #까칠남 #무심남 #츤데레남 #능력남 #상처녀 #단정녀 #직진녀 #순정녀 우연에서 필연으로 이어지는 두 연인. 여름날의 추억을 안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동안 애타는 시간이 길어진다. 인생은 늘 느닷없는 사건이 훼방을 놓기도 하고 때로는 감동을 주기도 하는데, 이들 연인에게 닥쳐오는 폭풍우. 그럴듯한 명분의 껍데기를 미련 없이 벗어던지고 그들만의 진실된 사랑을 찾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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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쿠
5.0(1)
#현대물 #캠퍼스물 #오래된연인 #소꿉친구 #친구>연인 #오해 #달달물 #잔잔물 #일상물 #까칠남 #카리스마남 #직진남 #다정남 #츤레레남 #소심녀 #상처녀 #순진녀 소꿉친구이자 서로 단짝이기에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의 윤서와 윤우. 거기에 이름까지 나윤서와 나윤우기에 두 사람은 쌍둥이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오늘도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갈 일이 막막해진 윤서가 윤우를 불러내 뒤치닥거리를 맡기고, 윤우는 툴툴거리면서도 윤서를 부축해 일으킨다.
은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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