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소윰
필
총 2권완결
4.4(27)
열여덟, 사랑에 빠졌다. 스물, 약혼식을 올렸다. 스물셋, 최악의 형태로 파혼했다. 스물다섯, 결혼했다. 그리고 서른셋. 아버지의 부고가 들려왔다. 아살리아는 눈을 반짝였다. ‘드디어 이혼할 수 있어.’ 불효녀라고? 불효하면 좀 어떤가. 아버지에게 그녀는 왕가와 혼인시켜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한 도구였을 뿐인데. 속전속결로 이혼. 아살리아는 달콤한 자유를 꿈꾸며 남부로 향한다. 그런데……. “염치도 없지. 네가 왜 여기 있어?” “아살리아?”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300원
조각을
텐북
3.8(15)
작가를 생업으로 삼아 조용한 여생을 살겠다는 달콤한 꿈도 잠시, 공작가의 영애이자 대학까지 졸업한 신여성 스카이 엘레나 코트니는 드높은 현실의 벽과 마주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공작에 오른 언니 알렉스를 생각해서라도 결혼해야 했다. “결혼해야겠어.” 스카이는 비장한 얼굴로 말했다. 지금은 이웃 나라의 왕비가 된 친구 셀리아가 맥주 한 모금을 마시며 대수롭지 않게 물었다. “대학 졸업장이 알려준 진로가 시집이니?” 스카이는 입을 삐쭉이며 끄
소장 3,200원
폭주두더지
루체
3.5(24)
왕권과 교권이 함께 공존하는 나라, 왕국 라르카엔. 의문의 마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게 된 리아나 T 로이옌은 어린 나이에 자작 작위를 이어 받아야 했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원하지 않은 사교 파티에 참석한 ‘그날’. 한 남자가 그녀에게 접근한다. 그의 이름은 클로디우스 카이야프 라르카엔. “그대의 이름은?” 붉은 눈동자에 홀린 듯, 리아나는 그와 시선을 마주하며 조용히 입술을 열어 읊조렸다. “리아나 T 로이옌.” “로이옌의 어린 자작님이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