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브리드 제국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동 대륙에 온 네이라는 한밤중 침실에서 그곳의 용왕, 해륜과 마주한다. “누구세요……?” “줄곧 그대를 찾아왔던 사람.” 우연인 줄 알았지만 지극히 운명적인 만남. 그렇게 네이라는 용왕의 반려로서 신들의 세계에 입성한다. 그러나 100년 후, 그녀는 유혹적인 마녀의 손을 잡고 그곳으로부터, 그로부터 결국 도망치고야 만다. 시간을 거슬러 해륜을 만나기 1년 전으로 회귀한 네이라. 이번엔 운명을 바꾸고자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