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로
로아
4.8(12)
"우리의 자취방으로 향하는 그 긴 시간 동안 그는 끊임없이 고민했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생각이 휙휙 바뀌었다. 고백한다, 안 한다, 한다, 안 한다……. 한우리가 나를 좋아한다, 안 한다……." 그렇게 좁은 골목을 따라 우리의 원룸 앞에 멈춰 섰다. “…….” 머리 위로 반짝 켜지는 센서 등을 보며 그는 마침내 무언가를 깨달았다. 그녀와 단순한 친구 사이로 남아도 평생 함께할 수는 없었다. 그는 아마도 그녀에게 연인이 생기는 순간 그녀와
소장 2,200원
아티반4mg
쁘띠벨벳
4.2(34)
15년 지기 친구 도진을 남몰래 짝사랑 중인 하영은 충동적으로 쇼핑몰에서 티 팬티를 구입한다. 그리고... 들켰다. * * * “그리고 너 속옷이 그게 뭐야.” “무……. 무슨 속옷.” 하영은 일단 시치미를 떼 보기로 했다. 딱 잡아떼면 순간 잘못 본 거였나 하고 헷갈리지 않을까? “너…… 티……. 야?” “뭐?” “너, 그니까 그거, 티…… 냐고.” 도진은 차마 그 단어를 전부 뱉지 못하고 말을 흐렸다. 귀에서 뜨거운 김이 뿜어져 나올 것처럼
소장 1,700원
쵸콜뤼
조은세상
4.1(13)
은유는 태어난 순간부터 늘 함께였던 소꿉친구 제원에게 가장 수치스러운 것을 들켜버렸다. 그건 바로 핑크색 딜.도. “난 손으로만 딸쳐.” “뭐하냐, 너? 볼 거 다 보고 이제 와 눈 가리면 뭐해?” “자칫 잘못하면 바로 싸버릴 것 같아.” 그런데 수치스러웠던 그 날 이후, 분명 친구였던 제원은 어쩐지 은유를 몸으로 유혹하는데……. * “어, 음……. 이거, 그…….” 얼마나 당황한 건지 천하의 전제원이 말을 더듬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 따
소장 2,000원
걍말자
4.5(16)
만취한 채 소꿉친구인 승강를 덮치게 된 혜인. 그녀는 승강이 기꺼이 당해줬다는 것도 알지 못하고 관계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혜인은 승강에게 청혼을 받게 되는데……. “결혼하자, 우리.” “……내가 왜 너하고 결혼을 해?” 암울한 가정사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 혜인은 그의 청혼을 단칼에 거절하지만, 오래전부터 혜인을 짝사랑했던 승강은 강수를 둔다. “헛소리 그만하고 결혼하자.” “좋게 헤어지자.” “뭘 헤어져, 시작도 안 했는데.” “1
소장 2,300원
짜지니
플레이룸
3.0(4)
#동정남 #동정녀 # 첫사랑 #19금 #남사친 #여사친 #첫경험 #섹스수업 #다정남 #순정남 #첫날밤 #현대물 #달달물 20년 여사친 소꿉친구에게 섹스 가르치기! 20년 동안 알고 지낸 소꿉친구 한솔은 정희를 짝사랑하는 중이다. 어느 날 다른 남자에게 차이고 홧김에 한솔에게 함께하자고 제의하는 정희. 그와의 강렬한 첫날 밤에 그녀의 마음도 기울기 시작하는데… *남주/강한솔(26) 소꿉친구 정희를 10년 넘게 짝사랑해온 순정파 남사친. 낮에는 귀
소장 1,100원
곽두팔
딤라잇
3.9(482)
에단은 지아네 가족이 처음 호주에 이사 온 순간부터 옆집에 살고 있던 재수 없는 동갑내기 남자아이였다. “못생겼어.” “네가 더 못생겼어.” “저리 비켜, 못난아! 내가 먼저 탈 거야.” “웃기지 마! 내가 먼저야!” 이 지긋지긋한 악연만 14년. 하지만 이제는 아무렴 상관없었다. “지아, 정말 잘 됐다. 축하해!” “그래서 출국일은 정해졌어?” “응, 어제 비행기표도 샀어.” 한국 회사에 취업을 성공했으니까. “그런데 정말 에단한테는 말 안
소장 2,500원
초이EJ
3.8(11)
“좋아해. 김지연.” 15년 지기 남사친인 유인호가 어느 날, 난데없이 제게 고백했다. 엉망으로 취한 얼굴에, 한 손에는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이 든 편의점 봉투를 바스락거리며. “네가 믿건 안 믿건 덕분에 나 아직 한 번도 안 해 봤거든. 연애도, 섹스도.” “뭐?” “네가 나 따먹어라.” 따먹어 달라고 조르는 녀석을 떼어내려던 지연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제게 닿아오는 것은, 아주 가끔 본 적 있던 오롯한 새카만 시선이었다. * “하, 맛있어
소장 1,500원
레드그리타
텐북
4.5(332)
※본 작품에는 흑백 삽화 1매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밤이 오면 시작되는 장난감들의 세계. 발레리나 인형 라리엔은 호두까기 인형인 제이든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다. 아무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는 그를 보며 가슴앓이하던 그녀는 ‘축제의 퀸’이 되어 고백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축제를 일주일 앞둔 저녁,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얘들아,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 “이번 축제 날에 장난감 고치는 수리공이 온대
소장 3,000원
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경도180
문릿노블
3.9(51)
성별을 결정짓는 2소년기. 늠름한 기사가 되고 싶었던 제제는 카른과의 약속을 어기고 남자가 되기를 선택한다. 하지만. 성별이 결정되는 짧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제제는 여자가 되어 있었다. “제제, 이 나라의 기사 중 절반이 여자라는 거 알지? 네가 기사가 못 될 이유는 없어.” 절망에 잠겨 우는 제제를 끌어안고 다정한 말을 속삭이는 카른. 그가 한 짓을 그녀는 모른다.
소장 1,000원
김파란
4.1(171)
아카데미 신입생 때부터 티격태격하던 마법반 수석 레슈와 검술반 수석 밀리안. 주위에서는 서로 좋아하는 게 아니냐고 놀리지만 레슈는 그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질색한다. “싫어, 이제 그런 소문 지긋지긋해!” 레슈는 밀리안을 골탕 먹이기 위해 그의 기숙사 방에 잠입하는데 생각지도 않게 일찍 방으로 돌아온 밀리안과 마주친다! “진짜 레슈가 내 방에 있을 리도 없고…. 진짜라면 이렇게 가만히 있을 리도 없고…. 응, 꿈인 거구나.” 레슈는 꼼짝없이 들
소장 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