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해(丹海)
떨림
3.8(46)
“우리는 의사와 간호사였죠.” 지완에게서 세연을 빼앗아 가듯 그녀의 손목을 난폭하게 잡아당긴 수현은 그 갑작스러운 손길과 달리 저에게 눈길을 주는 세연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마주 바라보았다. “하지만 우리가 그 둘을 골랐던 건 다른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싶어서가 아니었어요.” 세연과 양손을 맞잡은 수현은 마치 왈츠를 추듯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해사하게 웃었다. [더 ……한 사람이 ……기로 하자.] 그 순간 무언가를 떠올리고 움직임을 멈춘 세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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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안
탐
총 2권완결
3.8(9)
예상치 못한 사고로 단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친언니를 잃고 기억까지 잃어버린 수연. 수연은 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고자, 고민 끝에 언니의 약혼자였던 은성을 찾아간다. 은성과의 만남이 계속될수록 그에 대한 연민을 품고, 자신의 마음을 혼동하는 수연. 그리고 점점 누구의 기억인지 모를 조각난 기억들이 돌아오는데. 이뤄져서는 안 되는 금단의 관계 속에서 마음은 점점 피폐해져만 가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낄 때 어둠 속 진실의 내면이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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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티
로망띠끄
4.2(12)
억울한 누명으로 도망 다니는 남자. 그리고 그의 인질이 된 여자. 그녀는 그가 지독히도 사랑했던 첫사랑이었다. “내가, 무서워?” “……무서워.” 하지만 그 남자의 씁쓸함이. 그 여자의 두려움이. 사랑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애틋한 그 남자의 첫사랑. 단 한 순간도 심장이 느슨할 수 없는 스릴 로맨스. 책을 덮고도 여운에 두근거릴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미리보기] “친구끼리 키스도 하나.” “…….” “단 한 번도 너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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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하
블라썸
총 4권완결
4.6(2,727)
‘류지훈 앤드 이연아. 지랄견 플러스 이년아.’ 세현고 최고의 닭살, 민폐 커플이었던 우리. 미친 듯이 설레고, 미친 듯이 떨렸던 18살의 사랑. 하지만 그 사랑이. 녀석을 죽이고, 내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렸다. 그리고 14년 후. 더 불행해지기만 하는 시궁창 같은 현실을 바꾸기 위해, 연아는 불현듯 떠오른 옛 기억을 따라 과거로 향하는 13번째 계단에 오른다. 이게 현실이라면…… 정말 과거 속으로 뛰어든 것이라면, 그토록 원했던 일을 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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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호
라떼북
3.6(47)
미국에서 인정 받고 있는 유능한 범죄 프로파일러 제아. 그녀는 지금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고 있다. 몸에 피 한 방울 남기지 않은 잔인한 살해 수법. 그런 아버지의 죽음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쇄살인사건. 13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제아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다름 아닌 옆집 남자였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 때마다 그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만지고 싶다.' 그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눈부시게 창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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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혜혜
스칼렛
4.0(178)
타고난 연금술사에겐 각각 특수한 현자의 돌이 있다. 연금술사는 본능적으로 제 현자의 돌에게 어떤 끌림을 느낀다. 이것은 마법이다. 연금술사와 인간 현자의 돌. 둘 사이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기적 같은 일. ― 중세 이후, 연성진을 사용하는 연금술은 거의 맥이 끊겼다. 여자가 제안한 허울뿐인 결혼을 승낙했을 때, 그는 필연적 운명에 휩쓸렸다. “저는 정밀. 밀이라고 부르세요.” 소녀를 처음 본 순간, 완전무결하게 사로잡히고 싶다는 갈증이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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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루시노블
4.0(83)
*살구 작가님의 예쁜 컬러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로지 독립운동가 ‘ 비각 김도훈’만을 바라보며 역사 덕후로 살아온 영순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당신, 내가 보이나?” “아저씨, 정체가 뭐야?” “김도훈이오. 경성 출신, 김도훈.” 1943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2016년, 박물관으로 변한 자신의 집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 도훈. 그런 그를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단 한 사람, 영순. “그래서, 실제로 만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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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영
미스틱
4.5(2)
사건 전문 11년 차 방송작가, 신이수. 「범죄의 재구성」의 메인작가가 된지 4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강북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을 취재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그녀는 15년 전 자신과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사건과 비슷한 범죄 수법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일한 사건의 연결고리, 이수의 첫사랑이자 최고의 범죄 프로파일러 윤대건이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나는데…
소장 3,500원
장서이
3.3(3)
달콤한 신혼생활을 이어 가는 송하의 집 앞에 어느 날 불쑥 나타난 고양이 한 마리. 우연인 줄 알았던 고양이의 수상한 방문은 그 후로 매일 계속되고, 급기야 평화롭던 송하의 일상을 서서히 흔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드러난 잔혹한 진실! 그 안에 숨겨진 비밀과 마주하게 된 그녀 앞에 피할 수 없는 위험이 놓이는데……. 슬프고 아픈 사연이 담긴 미스터리 로맨스. <본문 중에서> 어두컴컴한 다락방에 푸르스름하고 은은한 빛줄기가 사선으로 뻗쳐 들
우지혜
신영미디어
4.3(756)
푸릇했던 그 밤, 모든 것이 바뀌었다.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닌 삶이었다. 덤으로 태어나 완전한 어둠조차 되지 못했던 나는 빛이 물속 깊이 가라앉은 후에도 그저 형체 없는 그림자일 뿐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너만은, 너만은 나를 보는 것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사람이 설득하지 않아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게 너라는 것이 어째서 이다지도 안도가 될 수 있는지. 서정한, 너라는 바람이 분다. 너라는 바람을 타고 나는 어디든 갈 것이다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효진
로맨스토리
3.6(32)
[강추!] 절정이 아닌 아픔에 저도 모르게 신음할 정도로. [하아아. 잭.] 잠시 나른하게 가늘어진 눈으로 화조를 올려다보던 잭. 그가 잠시 머리를 떼어내고 자신이 애무했던 그녀의…. ---------------------------------------- “당신이 나를 살렸으니 당신의 목숨은 내 것이다.” 이화조. 죽기 위해 도망친 여자. 잭 맥퀸. 권태에 사로잡혀 있던 남자. 여자는 남자를 구했다. 남자는 그녀를 갈망한다. 죽음에는 쾌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