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종을 출간한 경험이 있지만, 진짜 경험은 없었다. 그건 바로 남자 경험. [이렇게 안 야한 씬은 처음 보네요. 별 한 개도 아깝습니다.] 절치부심하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첫 씬의 리뷰는 참혹했다. 책이 너덜거릴 때까지 야설을 봐도, 체위를 외울 때까지 야동을 봐도, 야한 씬은 인아에게 불가능의 영역일 뿐이었다. “작가님이 마감만 잘 지키셨더라면 제가 ‘또’ 올 일도 없었을 텐데.” 아무리 마감을 못 지키는 작가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