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돼, 이혜수. 넌 이제 나한테서 절대로 못 벗어나. 내가 널 놓지 않을 거야. 죽어서도 넌 내 여자야. 그걸 잊지 마.” ―현민욱, 그의 격렬한 외침은 죽어버린 내 영혼을 다시 일깨웠다. “농담 아니에요. 저는 당신만을 위해 태어났어요.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줄곧 당신만 그리워하면 사랑해 왔어요. 그러니까 제 남자예요. 당신을 뺏어버리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저만 사랑해 주세요.” ―오희수, 넌 정말 누군 거냐? 혜수가 다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