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친
말레피카
총 2권완결
4.3(3,280)
다리를 벌려 주세요, 어머니. 넓게, 더 넓게요. 태어난 적 없었던 그 습한 길에 제 검붉은 뿔로 기어들어 갈 겁니다. 제 뿔이 빠져나오면 어머니를 욕망한 뱀 머리가 미끄러져 묵은 독니로 순결한 자궁을 갉작대겠지요. 아, 사랑하는 어머니. 그대에게 목말라 죽어 가는 형제를 보우하사 다리 사이 단물로 축여 주십시오. 배덕한 부부의 연을 맺고 만리향 짙은 목소리로 속삭여 주십시오. 순애(殉愛)하는 지아비들이여. 네 팔과 네 다리에 입 맞춰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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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레
고렘팩토리
총 4권완결
3.7(42)
"몸으로 유혹하더니 뒤에선 이따위 짓을 꾸미고 있었나?" 잉그리드 후작의 명령으로 카를로스와 정략결혼을 한 아르테나. 한때 황좌에 가장 가까웠던 사내, 대공 카를로스 페르디난도에게 불가의 목적을 짊어지고도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몸은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어. 이제까지 그래왔잖나.” “…….” “하지만 마음까진 원하진 마.” 남편의 경멸을 받게 된다. 조작된 진실. 곳곳에서 드러나는 아비의 흉계. “……죄송해요.” “처음부터 죄송할 짓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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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마샬
마담드디키
4.4(5)
가족 뜻에 따라 강제적으로 제국 북부 코넬리즈 공작의 후처 자리로 들어간 아즈렐. 남편이라는 이는 생의 끝에 다다른 치매 노인이었고, 그녀에겐 한 살 연상의 아들이 생겼다. 가문의 후계자, 테르온 코넬리즈. 저택에서 홀로 보내는 첫날밤이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열리지 말아야 할 그녀의 방문이 열렸다. “……어머니.” 테르온과의 하룻밤은 현실이 낯설기만 한 아즈렐을 익숙한 과거로 이끌어 주기 시작했다. “당신은 여전히 향기로워요.”
소장 3,100원전권 소장 6,200원
금죵
텐북
4.1(29)
#계략녀 #계략남 #임신튀 #씬중심 #고수위 #동정남 #동정녀 #혼전관계 #금단의 관계 #운명적 사랑 “그래, 너를 이렇게 배 불린 새끼가 도대체 누구야? 당장 그 죄질이 사악한 좆을 베어버리게 말해봐, 어서!” 로베르냐는 저토록 격노한 모습의 게오르규는 처음 보는 데다, 제가 도망친 이유도 질문에 대한 답도 도저히 말할 수 없어 그저 울기만 했다. “이미 죽은 자가 아니라면, 내 손으로 찢어 죽이고 말 테니, 당장 말해! 아니 이미 죽은 자라
소장 1,000원
연단
튜베로즈
3.7(15)
“내 몸에 손대지 마!” 유디스는 손을 달달 떨면서도 무릎을 세워 그를 향해 칼날을 겨누었다. 대충 보기에도 우직한 몸을 지닌 남자를 상대하기엔 이것도 역부족이겠지만 반항해야 했다. 이 뻔뻔한 남자에게 제 몸을 내어줄 수 없었다. “이, 저질! 파렴치한 남자 같으니! 날 어쩌려는 거야!” 그가 정체불명의 점액질을 제 몸에 덕지덕지 묻혀둔 이유만으로 수치심이 올랐다. 얼굴은 그렇다 쳐도 굳이 가슴 언저리까지 바를 이유는 뭐란 말인가! “뭔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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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3.9(126)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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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섬
3.9(338)
죽은 오빠 라일로 변장하고 살아가는 라이라. 자신은 가짜일 뿐이라는 자괴감과, 모두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이 그녀를 좀먹어 가고. 전쟁터에서 돌아온 주군과 술김에 동침하고 마는데……. “카디스 님. 저희가 왜 한 침대에서 자고 있죠?” “우리 일냈다.” “남자끼리 어떻게 일을……, 치른다는 거죠?” “되던데?” 지난 밤일을 덤덤하게 되새겨주는 카디스와 현실을 부정하는 라이라. “이상한 소문이라도 돌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카디스 님은, 대를 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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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맛슈가
로튼로즈
4.2(44)
죄를 저지른 후 여신의 사제로 새 삶을 시작한 이네스. 귀족 시절의 모든 걸 잊고 조용히 잊히길 희망했다. 그렇지만 어느 날 밤. 고해성사 방에서, 옛 약혼자의 남동생 피에르와 재회하게 된다. “속세를, 떠난, 여사제 주제에.” “흐, 으읏! 아! 아!” “시발, 좆은 왜 이렇게 맛있게 먹어. 어?” 성전(聖戰)에서 전쟁 영웅으로 돌아온 피에르. 그는 이네스의 ‘죄’를 빌미로 그녀를 범한다. “죄를 지었으니, 사제님.” “하윽…….” “제대로
소장 1,100원
라치크
에이블
총 6권완결
4.5(954)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게임, <구원> 속에 빙의했다. 비록 조연이지만 기품 있고 아름다운 귀족가의 막내 따님이었다. 안락한 환경과 따스한 가족들의 사랑 아래, 막 행복해지려던 찰나. 이 세계관의 최고 흑막이 그녀의 삶에 마지막 종말처럼 스며 왔다. “이렐 엘로랑스.” 바르칸 하 마쉬. 자신의 첫 아내를 죽이고, 가문을 멸망시킬 악당. 치명적인 독을 품은 양귀비꽃 같은 남자가 오싹하게 웃으며 청혼해 왔다. “첫눈에 반했어요. 부디 나와 결혼해 주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4,000원
달과육
3.7(18)
※ 본 작품은 다인플(3p) 관계 묘사가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예뻐 죽겠네 진짜.” 안 그래도 예민하게 달아있던 정점을 부드럽지만 집요하게 비비자 스완은 심음을 참기 버거워졌다. 그때, 그녀의 시야에 곤히 잠든 루셰의 얼굴이 들어왔다. 무슨 꿈을 꾸는지 풍성한 은회색 속눈썹이 살짝살짝 흔들리며 잠에서 깨어날 듯 말 듯 해 보였다. ‘안 돼……!’ 스완은 제 입을 틀어막은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던 발터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0,000원
총 240화완결
4.6(2,344)
소장 100원전권 소장 23,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