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곱째달
총 2권완결
4.0(146)
[소개글] “원나잇할래?” 물 마시듯 강소주를 마셔대더니 결국 정신이 뇌를 탈출한 듯했다. 그렇지 않고선 저런 말을 저리도 서슴없이 그에게 할 수 없었다. “우리가.” “…….” “이따위 장난말을 아무렇지 않게 주고받을 사이인가.” 햇수로 11년을 알아온 동안 그와 그녀는 줄곧 불편한 사이였다. “오늘은 그냥…… 미친 척 멋대로 해보고 싶어서.” 그녀, 민설주. 그녀는 그의 냉소적인 반응을 예상하며 하룻밤을 제안했다. 사랑해. 전하지 못할 그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오캐럿
새턴
4.3(429)
“공녀에게 제안을 하나 할까 하는데. 나와 결혼하지 않겠나.” “…죄송합니다만, 제가 잘못 들은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내 핏줄을 낳아주면 그대가 숨은 감옥에서 벗어나 편히 살게 해주지.” 디아나 퍼슬러 라 몬테 헤이뮐러 이미 두 번의 결혼과 사별 후 브레히트 영지의 수녀원에 머무는, 정확히는 도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베이트만 공국 출신의 공녀. 대공의 눈에 호기심이 깃들었다. 불행이 깃든 여자라니, 괴물이라 불리는 저와 제법 맞을 것
소장 1,500원전권 소장 3,900원
차호
텐북
총 3권완결
4.3(495)
결혼을 했다. 어차피 낯선 누군가에게 팔릴 운명. 자신의 손을 잡으라는 남자의 말을 여자는 제법 똘똘하게 잘 알아들었다. 세상 모든 것이 제 손에 들어온 듯 살고 있었던 신희우. 그는 차민이라는 여자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이혼이 정해진 정략결혼. “울 줄도 아는구나.” 이 여자는 울 줄도 알았다. 싸하게 메마른 인형인 줄로만 알았는데. 눈물 같은 건 전혀 흘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자고 가.” 그녀에게 자고 가라는 저 짧은 말은 무엇보다 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500원
일락
밀리오리지널
4.1(313)
“연극에 소질은 좀 있어요?” 팍팍한 현실에 허덕이던 어느 날, 저와 꼭 닮은 여자의 사진과 함께 날아든 질문. “한 달에 2천.” 친절하게 덧붙인 금액보다도 연인을 잃은 남자의 안타까운 사정에 마음이 쓰여 연극에 동참하기로 했다. 남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 그저 적당히 연극을 하다 그만둘 심산이었는데…. “기억은 다시 채우면 돼. 내가 네 하늘도 되어 주고 땅도 되고 바다도 되어 줄게.” 온통 낯설고 거북하기만 했던 모든 것들이 저도 모르는 새
소장 2,500원
앰버진
페퍼민트
총 6권완결
4.5(251)
제국 최고의 앙숙인 두 가문과 두 남녀. 한 지붕 아래에서 숨 쉬는 것조차 질색하던 두 사람이 얽혔다. “흐윽… 자… 잠깐, 만, 공작님. 이건 뭔가 오해가….” “왜 이렇게 부끄러워해? 우리의 첫날밤은 진작에 지나갔잖아. 당신이 나를 집어삼키고 내빼버린 그 날.” “오해예요. 오해. 내가… 설명을…!” 둘 다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아닌데도 묘하게 대화가 이어졌다. “아니라고… 요. 그건 실수… 꺄아악!” “실수? 실수라고? 그걸 지금 실수라고
소장 500원전권 소장 15,500원
공리C
로아
3.7(187)
"제 좆이 너무 커서 차였습니다." 나림이 다니는 회사의 유니콘 팀장, 석원이 말했다. 좆이 크다고 헤어지자는 여자가 있다고? 왜? 미쳤어? 그 좋은 걸? "어, 얼마나 큰데요? 길이랑 두께가 어떻게 되는데요?" 나림은 술기운을 빌려 용감하게 물었다. 석원이 불쾌하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어쩜, 그 표정도 저리 잘 어울리는지. 나림이 얼굴을 붉혔다. "혹시 팀장님이 만났던 여자들의 구멍이 너무 작았던 건 아닐까요?" 눈을 반짝이며 또 물으니
소장 1,400원
홍지흔
4.2(127)
※본 작품은 <앳 홈>의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해진. 친모가 지은 이름, 한 번도 불리거나 부르지 않은 이름, 버려진 이름. 그는 생의 끝점인 파리에서 같은 이름을 지닌 그녀를 만난다. 잘 짜인 신의 계획처럼 그렇게. “여자가 필요합니다. 한동안 같이 살 여자가.” 그에게 해진은 공황 장애라는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고 가난한 해진에게도 그는 다시 없을 기회였다. 가난이란 지옥을 벗어던질 기회. 꿈을 이룰 기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400원
아라(ARA)
스칼렛
총 4권완결
4.3(314)
※해당 외전은 연재 <특별 외전>의 단행본입니다. <외전. 그 결혼 그 후>의 연재는 본편 3권에 포함돼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린 시절 학대로 시간이 멈춰 버린 여자, 윤설. 어둠으로 물든 그녀의 삶에 강도준이라는 한 줄기 빛이 내렸다. “원래 손님을 이런 식으로 상대하나? 얼굴값치고는 너무 비싼데.” “원하시는 거 있으세요?” “원하는 게 있다면 들어주게?” 사랑에 빠지는 데는 3초면 충분하다 했던가. 동물적 욕망이
소장 500원전권 소장 11,600원
채영란
늘솔 북스
4.2(179)
세상과 동떨어진 깊은 산속 유일한 사내아이 탄놈이. 외로운 그를 웃게 하고 사내로 만들어줄 신부를 찾아 산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어렵사리 데려온 신부가 고작 네 살배기 어린 아기라 업어 키우며 여인이 되기만을 참고 또 참으며 기다리다 결국 혼인하게 된다. 삶의 이치를 자연으로부터 깨닫고 실천하며 사는 탄놈과 그의 어린 색시 어리가 만들어가는 산골 신혼 로맨스. 이 산 전체가 부부의 놀이터이니 사계절 지루할 틈이 없는 애정행각으로 조용하던 작은
소장 2,800원
박하립
4.1(275)
재벌 집 사모님의 죽은 딸 윤라미의 대타로 저택에 발을 들인 수연. 그곳에는 사모님의 조카이자 저택의 진짜 주인인 진교원이 있다. 수연을 쫓아내기 위해 진교원은 악의에 찬 행동을 하지만, 갈 곳 없는 수연은 버텨낸다. 그러나 지루해진 사모님의 변심 덕분에 저택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데……. 그 순간, 치고 들어오는 진교원의 달콤하고도 위험한 제안. *** “여기서 계속 살게 해줄게. 살고 싶잖아, 그치?” 제안은 솔깃했지만 덥석 받아들일 수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유해나
4.2(422)
죽으러 가는 길. 설아는 읽던 소설의 마지막 화로 차원 이동했다. 납치당해 경매장에 오른 그녀는 천 골드에 팔렸다. 디에바스 펠라이튼, 이 세상의 남자주인공에게. “계약을 제안할 생각이야.” “그 계약으로 내가 얻는 건 뭐죠?” “당신이 원한다면 자유를 주지. 보장된 신분은 물론이고 혼자 지낼 만한 돈도 함께.”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어차피 곧 죽을 설아에게는 상관없는 이야기였지만. “조건은 뭔가요.” “후계.” ※작중 사격에 관련한 내용은 픽
소장 1,300원전권 소장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