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서현은 눈을 떴다. 어디서? 부부지만 남처럼 지내왔던 남편 재하의 침대에서! 6개월 시한부 부부이던 그들은 그 하룻밤을 계기로 관계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 “일단 옷 좀 입어주실래요?” 서현과 마찬가지로 재하도 홀딱 벗은 상태였다. 역광이어도 적나라하게 보이는 육체 때문에 서현은 끙끙 앓았다. 재하가 바닥에 떨어진 가운을 주워 입으며 바짝 서 있는 자신의 성기를 내려다보았다. “아…… 오해할 거 같아서 하는 말인데,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