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향기
텐북
총 3권완결
3.9(407)
찰싹! 방 안을 가르는 찰진 소리가 크게 울렸다. ‘헉…! 미쳤어… 미쳤어…. 어쩌지……?’ 피렌체의 맑은 두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커지며 이윽고 시리아를 향했다. 맑은 은색 눈동자 안에 믿을 수 없다는 경악이 가득했다. “……공녀님?” 상황 설명을 요하는 듯한 피렌체의 음성이 떨리듯이 전해졌다. 시리아는 원망하듯 손으로 시선을 내렸지만, 이미 한쪽 손은 회수하기 어정쩡하게 피렌체의 엉덩이 쪽과 지나치게 가깝게 뻗어 있었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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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
라떼북
총 2권완결
3.7(36)
결혼 3년 만에 이혼. 재벌가들의 결합이었던 세기의 결혼식은 한순간에 가십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당사자인 희연에게는 야망이 있었다. 자신과 제 어머니의 인생을 망친 남일그룹을 손에 거머쥐는 것. 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할 테다. …잔인하게 차 버린 제 첫사랑까지도. “거두절미하고 바로 말할게. 결혼하자.” “뻔뻔도 하지.” 희연은 기꺼이 뻔뻔한 여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네가 직접 벗겨.” 마치 잘 훈련시킨 개에게 보상이라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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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3.1(94)
물기 어린 창문, 빗물 고즈넉히 떨어지는 수채화 같은 풍경을 보면 배꽃 같은 그 여자애가 생각난다. 연희수. 그 언젠가 그가 모욕을 주었던 그 아이. 그리고…… 그의 마음을 모른 체 다른 남자와 결혼한 그 여자, 희수가. 흘러간 세월만큼 그는 변했다. 열아홉의 어느 여름날, 수줍은 두 볼을 맞댄 채 그녀를 부둥켜안았던 재영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그는 완전히 흥분해 버렸다. “나하고 자자고.” “너…….” “지금.” 내 사악한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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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
동아
4.0(9)
“귀한 이씨 집안 고명따님께서 천한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 “한번 해 보고 싶어서요.” “무엇을 말씀이십니까?” “그 재미 한번 모르고 시집가는 거 억울해서요.” “내달에 혼인이 아니십니까?” “그러니 더욱 급하지요.” 천방지축 사대부 아씨 이채연. 조선 최고의 호스트이자 거상 마설진. 이 둘의 스릴 만점 연애 이야기. 마설진(남자 주인공) 낮에는 천한 상것이지만 밤이 되면 모든 여인들이 고개를 숙이는 조선 최고의 호스트. 재력은 측정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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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R
3.5(18)
“나도 너와 결혼 안 해! 그렇다고 놓아줄 줄 알아? 내 정부로 살아. 평생!” “하으응!” 스스로 듣기에도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민망한 신음소리, 완전한 여자가 되는 소리였다. ---------------------------------------- 신태주의 여자. 단 한 번의 만남으로 그의 손아귀에 잡혀버린 그녀, 은지효. 줄에 묶인 마리오네트 인형은 탈출을 꿈꾼다. 결혼식장에서 도망친 신부를 쫓아온 신태주는 절박하고도 집요하게 지효의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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