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다 잘하고 행운이 절로 따라주는 언니, 샐리에타와 예언을 받지 못해 그저 평범한 동생 줄리아나. 줄리아나는 세린느 가문의 성녀라고 불리는 언니와 늘 비교당하며 아무런 의지 없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누군가와 마주치게 된다. 그는 길 가다가 새똥을 맞고 외출을 하려 하면 비가 오는, 불행을 타고난 이 제국의 황태자, 머피. 머피로 인해 귀찮은 일을 겪게 된 줄리아나는 난생처음 누군가를 위한 간절한 의지를 갖게 되고, 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