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로아
총 2권완결
3.6(15)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전셋집을 빼고 도주했다. 가족, 친구, 사랑, 돈, 모든 것을 잃고 빚밖에 없는 나에게 돈줄이 나타났다. 그런데 그 돈줄이 점점 선을 넘기 시작한다. “부족하지 않게 넣었어.” “뭔데요?” “네가 환장해서 못 죽는 그 돈.” 그는 가만히 있어도 알 수 없는 위압감이 풍겨 나오는 이 세계의 포식자 같았으며, 나는 숨을 구멍만 찾는 비겁한 피식자 같았다. “너만 보면 안고 싶고 만지고 싶고 다 씹어 먹고 싶어.” 벗어나려 해도
소장 2,400원전권 소장 4,800원
주성우
라떼북
4.2(1,323)
메마른 아랫입술을 한 번 물었다 놓은 나는 태연한 표정을 가장하며 입을 열었다. “우리 한 번도 안 잤지.” 동요 없이 굳어 있는 운경의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다가 느릿하게 다음 말을 이었다. “섹스 안 했잖아. 2년이나 사귀면서.” 잠시 말이 없던 운경이 “그런데?” 하고 조용히 되물었다. “할까?” 괴이한 소리라도 들었다는 듯 운경의 얼굴이 일순 아연해졌다. 싫구나. 실망했구나. “미련 남았잖아. 그래서 나한테 지금 이러는 거잖아.” “내가
소장 3,400원
줍줍양
텐북
3.9(225)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피폐한 묘사, 폭력적인 장면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전쟁에서 패배하며 나라가 몰락했을 때, 제게 남은 건 죽음밖에 없다고 믿었다. 그런데 잔혹하기로 유명한 전쟁광의 침실에 들어가게 되다니. “라샤르스는 멸망했습니다. 그대는 이제 내 노예이지요. 그러니 내가 예의를 갖춰 대해 줄 때 고분고분해지는 게 좋을 텐데, 샤라후예.” 일말의 자비도 없이 적을 베어 내던 남자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000원
안소혜
동아
3.5(32)
사랑했던 옛 연인을 향한 미련으로 섹스 파트너가 된 인영. 그러나 이제는 그마저도 미지근하게 느껴졌다. 오리엔테이션차 갔던 리조트에서 신입 사원 하준을 만나 생각지도 못한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렇게 여유 부릴 때가 아닐 텐데? 아까부터 주도권은 내가 쥐고 있잖아요? 주인영 씨.” 그의 시선이 닿는 족족 살갗이 그슬릴 것처럼 뜨겁게 타올랐다. 이렇게 미칠 것 같은 감정을 느꼈던 게 언제였더라. 하준에게 끌리지만, 끊어 내지 못한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900원
탐미주
LINE
4.1(408)
내가 강서도 씨 좋아하면 어쩌려고 이래요? 우리 아직 배속도 안 된 처지인데, 사내 연애 자신 있어요? 그런데 벌써 좋아진 것 같은데 어떡하죠, 강서도 씨? 교육 파트너 강서도에게 마음을 홀딱 빼앗긴 기지아. 우리 이 시간부로 같은 회사 직원이 아닌 게 되는 건가? 기지아 씨가 그랬지. 윤강을 그만두는 날이 오면 그때 나랑 자 주겠다고? 강서도로 입사해 그녀를 기만한 죄로 미운털이 박힌 윤서도. 패기만만했던 신입 사원 기지아는 열패감에 사로잡혔
썰무리
레드베릴
4.0(48)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망인이 된 올리비아는 문득 자신이 성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기심에 시작한 관계는 처음에는 무척이나 가벼웠다. 바람둥이로 널리 알려진 하쉬 남작을 시작으로 그녀는 사교계에서 유명한 사람과 계속 사건으로 얽히게 되는데… “저는 부인을 뵙지 못해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이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깝군요.” “부인. 달아날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저는 어디든지 따라갈 준비가 되어
소장 3,300원
금령
조아라
3.8(21)
―작은 도깨비 하나가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붉은 불을 가져올 소녀를 오래, 아주 오래도록 애타게 기다리고 있단다. 부모님과 함께한 등산에서 길을 잃은 연. 마침내 홀로 하산에 성공했을 때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푸른 눈과 은색 뿔을 지닌 도깨비들이 사는 세상이었다. 자신과 맞지 않는 이세계에서 점점 죽어가는 연은 지구로의 회귀를 갈망하지만 운명은 그녀를 놓아주질 않는다. '난 약속을 지켰어. 그러니 이제 네 차례야. 날 사랑하며 살아.' '
소장 3,800원
고요(꽃잎이톡톡)
말레피카
3.7(142)
건강검진을 해 주겠다던 양부모는 어린 채은의 신장을 떼어 친아들에게 주었다. 삶을 송두리째 망친 양부모는 죽어 없어졌지만 한번 얽힌 악연은 지독하게도 이어졌다. ‘박살 난 차는 네가 몸으로 갚겠다고 해. 갈가리 찢겨 죽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믿지 못할 말로 석원의 앞에 채은을 밀어 넣은 양오빠 채성. 이대로, 이용만 당하고 끝내지 않을 거야. 채은은 저 역시 석원을 이용해 구질구질한 인생을 끝내기로 했다. “차
소장 300원전권 소장 4,200원
이졸렛
3.8(72)
열다섯 번째 같은 삶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나이스. 그녀는 항상 자신을 외면하기만 하던 칼렌과, 그녀의 연적이었으나 남자가 되어 나타난 테레즈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 그런 그녀를 향해 집착과도 같은 지독한 애정을 퍼부어대는 두 남자. 그리고 두 남자의 애정이 짙어질수록 아나이스는 자신만의 특별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마침내 선택의 순간이 되었을 때, 아나이스는 누구의 손을 잡게 될까.
박윤후
신영미디어
4.0(4)
* 키워드 : 현대물, 법조계, 연예계, 오해,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계약연애/결혼,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상처남, 집착남, 유혹남, 동정남, 뇌섹녀, 능력녀, 상처녀, 짝사랑녀, 철벽녀, 동정녀, 까칠녀, 냉정녀, 달달물 * 본 도서는 2017년 본 출판사에서 출간된 동명 도서의 개정판입니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외도가 소문나는 바람에 도망치듯 이사하며 성을 바꾼 가희. 그 소문을 첫사랑인 지한이 냈다는
소장 4,000원
다현
마롱
4.0(53)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 지명, 기업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장 풀어.” 서늘하고 단호한 말에도 동요 없는 시선이 그를 응시했다. "발목이 참 예쁘네. 아킬레스건도 예쁘려나.” 여자의 서늘한 손이 부드럽게 발목의 상흔을 스쳤다. * 연애보다 시체 부검이 더 흥미로운 법의학자, 이시연. 그녀는 과거에 우연히 마주쳤던 민형에게 흥미를 느낀다. 곱상한 외모에 반하는 집요한 성격을 모르는 이가 없는 강력계 경감, 차민형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