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도망치듯 떠났던 블랑 저택을 다시 찾은 라일리. 그녀는 그곳에서 훌쩍 커 버린 소년, 칼라와 재회한다. 라일리는 모종의 목적을 위해 칼라에게 접근하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당황하고 만다. 그때, 칼라가 어떤 도움을 요청하는데……? “뭐, 뭐든 말만 해.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고 싶으니까.” “그 뜻은, 무엇이든 들어준다는 건가요?” “그……!” “제가, 첫사랑을 위해, 어른의 관계를 알고 싶다……고 해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