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솔재
텐북
3.9(52)
10년의 짝사랑이 끝났다. “나, 여진이 아주 어릴 때부터 좋아했어. 네가 나 알기 훨씬 전부터.” 홧김에 거시기 모형을 붙였다가 그 추한 꼴을 언니에게 들켜 울면서 뛰쳐나가 정신을 잃고 말았는데……. “하날이시여!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신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셨나이다!” 과거 족국(國)으로 불리던 낯선 세계로 떨어져 버렸다. “그럼, 오늘은 누구 침소에 드시겠습니까?” “침소……에 들다니?” “각자에게 남녀 간의 교합을 자세히 알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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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
3.8(72)
“생각보다 일찍 왔네요.” 조명 때문일까, 이쪽으로 돌아보는 얼굴은 굉장히 창백하면서도 수려했다. 쌍꺼풀 없는 긴 눈과 새빨간 입술이 부드럽게 휘어졌다. “안녕하세요. 문이 열려 있어서….” “일부러 열어 둔 거예요.” 순간, 섬뜩한 소름이 전신을 타고 무겁게 내리눌렀다. “짐은 이게 전부예요?” 예감이 안 좋다. “면접, 저 면접 보러 온 건데요.” “합격.” 집주인은 상냥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흘러내리는 머리카락마저 완벽하게 세팅된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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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
더로맨틱
총 2권완결
3.0(2)
“엘린이 올 때가 되지 않았나?” 드래곤만큼 강력한 마력을 가진 엘린 족에게 수호를 받는 다르트만 제국. 그리고 자신의 성인식 파티에 엘린을 맞게 된 다르트만 제국의 1황자 프레드릭은 숙부의 수호 엘린 로티엘 같은, 차갑고도 도도한 여자 엘린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앞에 기다리고 고대하던 엘린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 안녕하세요! 올해 열 살이 된 엘린 일족의 아리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토록 기다리던 자신의 수호 엘린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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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서
블라썸
총 5권완결
4.1(36)
어느 날, 모종의 이유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던 은채는 딱 맞춰 나타난 동아줄, 아니 포르쉐 한 대를 만난다. “타요! 일단 타요!” 정신없이 올라탄 차에는 굉장한 미남이 앉아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어떻게 이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럼 제가 갚을 방법을 제안해도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 남자……. 상상을 초월한 요구를 해 오는 것이 아닌가! “당신의 간을 원합니다.” “내려 줘요! 당장!” 그러나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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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2화완결
3.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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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향
루비레드
2.5(11)
“내가, 얼마나. 이 날을 기다렸는지.” 넌 모를 거야. 술이 맛있을 나이, 대학교 2학년. 여느 때처럼 술을 퍼마시고 원나잇을 했는데, 그게 고등학교 때 첫사랑이었다! 너무 놀라서 도망치듯이 모텔에서 빠져나왔지만, 그가 뒤쫓아오고……. “김윤아. 내가 도망가지 말라고 했지.” 갑작스럽게 등장한 첫사랑의 출몰에 정신이 없는 윤아. “왜 도망갔어?” “응?” “왜 도망갔냐고. 오늘 아침에.” 그리고 몇 년 만의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는 규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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