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하
피오렛
총 6권완결
3.8(538)
눈을 뜨니 공작부인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거, 뭔가 이상하다. 기껏 빙의까지 되었는데 하녀들에게는 괴롭힘 당하고, 남편에게는 냉대 받는 허수아비 같은 공작부인이라니. 거지같은 내 인생! 에라, 모르겠다. 그냥 조용히 홍차 덕질이나 하며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번에도, 다시 한 번 차를 대접받을 수 있겠습니까.” 냉랭했던 남편의 상태가 이상하다?
소장 2,000원전권 소장 22,000원
오울
플로레뜨
4.1(1,869)
무엇에도 길들여지지 않고, 어떤 것에도 정을 주지 않을 것만 같은 그는 짐승이었다. “네가 앞으로 내가 모실 ‘사모님’이라 이거지.” 그녀의 모든 일상을 기록하고 보고하는 사냥개, 서종언. 지옥 같은 현실에서의 도피를 위해 은재는 그를 도발해 보기로 했다. 그것이 무엇을 건드리게 될지 모르고. “세상의 모든 좆 달린 것들을 불러다 앉혀 놓고 너한테 박고 싶어. 그럼 다들 알겠지. 널 건드리면 어떤 미친놈에게 물리게 될지.” 기만이 구원으로, 권
소장 3,500원
연서나
필연매니지먼트
총 5권완결
3.8(426)
우연히 목숨을 구해준 남자와 보냈던, 비정상적일정도로 불같았던 하룻밤. 단 하루의 실수는 엄청난 대가로 돌아온다. “임신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아이를 키우며 숨어 살던 로제나. 7년 만에 돌아온 제국은 많은 것이 뒤바뀌어있다. 그런데 내 아이의 아빠가 미치광이 삼 황자라고? *** 예르한은 로제나와 고작 두 뼘 정도 거리를 두고 멈춰 섰다. 곧이어 나긋한 목소리가 로제나의 목선을 타고 내려앉았다. “선택하십시오. 아이를 두고 홀로 이곳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7,500원
류향
신영미디어
총 3권완결
4.2(587)
<너는 평생 독수공방할 줄 알아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말이 진심이었던가. 입궁한 지 9년, 교태전의 주인 가연은 지아비인 서에게 무시와 냉대를 받아 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연모의 싹을 자르지 못하고 버티던 차, 유일한 혈육인 오라비를 잃고서야 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폐서인이 되어야겠다.” 하지만 그 전에 서에게 분풀이하고 싶은 마음에 남장을 하고 궁을 나선 가연은 달빛을 품은 은월호에서 서와 마주친다. 달빛에 취해, 술에 취해 배짱 좋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유리비
3.9(408)
첩의 소생으로 태어나 이름뿐인 황녀였던 산영. 야만족이라 불리는 차라일의 칸과 화친혼을 맺은 그녀는 자신을 데리러 온 호위대장이자 칸의 조카인 실라를 만나게 된다. “나 차라일의 실라는 우리의 칸을 대신해 신부를 맞아 간다.” 그리하여 오른 결혼길, 낯선 신부 행렬 속에서 산영은 자신에게 서슴없이 다가오는 그가 신경 쓰이지만 혹여 제 처지를 망각하게 될까 애써 그를 멀리한다. “어디 가십니까?” “왜 당신이 여기…….” “해가 뜨려면 아직 멀었
소장 3,800원
참열매
슈가벨벳
3.3(288)
테라스를 향해 뛰던 레온의 눈에 테라스와 하얀 인형이 보였다. 테라스와 가까워질수록 레온의 심장이 심하게 요동쳤다. 레온의 걸음이 점차 늦춰졌다. 아일린은 레온을 볼 수 없는 쪽으로 몸을 돌리고 앉아 있었다. 레온은 차마 아일린을 부르지 못하고 비를 맞으며 서 있었다.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이 눈을 쳤지만 눈 하나 깜빡할 수 없었다. 한참을 망설이던 레온이 입을 열려는 순간이었다. 아일린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몸을 돌렸고, 빗속에 서 있는 레온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비다
말레피카
3.9(1,956)
※ 9월 27일 본문의 오타를 수정하였습니다. 9월 27일 이전 구매자 분들은 기존의 파일 삭제 후 다시 다운 받으시면 오타 수정된 파일로 구독 가능합니다. 뒤바뀐 신랑. 무식한 무관 사내가 덜컥 신랑이 되어 버렸다. 그와의 초야를 참을 수 없어 도망친 금동은 금세 억센 사내 팔에 잡혀 끌려오고 만다. “뭐 하는 거예요. 하지 마요.” 저를 다치게 한 금동에게 화가 난 건지 그가 그녀를 노려보며 하나씩 옷을 벗어 던졌다. “겁간은 지금 그쪽이
소장 3,200원
은일(隱逸)
다향
총 2권완결
4.3(526)
※ 본 작품은 리네이밍 작품이나, 무료 연재 때의 내용과 캐릭터의 수정을 거쳤습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남편이 된 남자는 수상한 구석이 다분했다. 경성에서 손꼽히는 부호인데도 사치스럽지 않았고, 아랫사람에게 친절했으며 친일 집안의 딸과 결혼하고도 서재는 불령선인들이 쓴 금서로 가득했다. 팔려 오듯 시집온 연화에게, 손을 대지도 않았다. “부인께서는 늘 사랑스러우십니다.” 남자는 촛불처럼 연화의 마음에 스며들듯 서서히 침범했다.
소장 500원전권 소장 4,100원
러브니
나인
3.8(1,300)
“그런데, 미호야.” 귓불을 잘근잘근 씹어 대던 현준이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봤다. 길쭉한 눈매를 늘어뜨리며 요염하게 웃는 그는 지독히 색정적이다. “설마, 정말 라면만 줄 건 아니지?” 아랫입술을 느리게 핥는 혀가 지나치게 요사스럽다. 허기진 눈빛은 금방이라도 그녀를 잡아먹고 싶은 배고픈 짐승의 눈처럼 번들거렸다. 미호가 대답을 하지 못하고 조마조마한 가슴을 누르는 사이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기다렸다는 듯 먼저 엘
이서한
스칼렛
3.7(1,163)
<강추!>“후회해도 소용없어. 이 방으로 들어온 의미를 안다고 네가 대답한 순간 너에게 모든 선택권은 사라진 거야.” 서은수와의 결혼은 인생을 건 큰 도박과 같았다. -막대한 부를 가진 매혹적인 사내, 대호그룹 회장 이태혁. “나에겐 처음부터 선택권이 없었어요. 그뿐이에요.” 지배계층이 모인 자리의 지배계층. 그 안의 권력자인 이태혁이라는 남자가 바로 그녀의 남편이었다. -팔리듯이 결혼한 여자, 서은수. 그저 대외적으로 내세울 아내가 필요했다.
소장 3,000원